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체험기, 놀라움의 연속!
어마어마한 건담 파빌리온, 나의 조국 수단관 그리고 산토리 카페!
오사카 유학생, 샤이머가 들려주는 엑스포 part1

아침은 8시 반에, 친구 숀과 “유메시마역”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을 진심으로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역 안내나 동선의 배려에서도 전해져와요. 유메시마역에서의 안전면에 대한 배려나 대응도 훌륭했어요. 덕분에, 아침부터 텐션 최고! 정말 두근대는 마음을 숨길 수 없더라구요~!!ㅎㅎ 그런 마음이, 이미 이 여행의 시작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자, 먼저 저의 모국인 수단공화국관으로 갔습니다! 이번에 수단공화국관은 단독이 아니라, 여러 나라가 모인 “커먼즈D관”에 들어가 있어요. 커먼즈D관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의 알려지지 않은 나라들이 모인 파빌리온이에요.

역시 고향 사람을 만나면, 아랍어로 대화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숀에게 수단에 대해 알아줬으면 해서, 수단공화국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지도 물어봤어요. 북동아프리카에 위치해서, 아프리카에서는 3번째로 큰 나라예요. 일본의 5배나 되는 면적을 자랑하는 광대한 땅에는, 사실 이집트보다도 많은 피라미드가 점재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인 나일강도, 수단을 유유히 흘러가고 있답니다!
회장에 있는 “SUDAN”의 큰 글자 오브제에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은, 그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전통 북도 체험할 수도 있어요. 수단에는 풍부한 민족음악 전통이 있어서, 북은 그 중심적인 악기예요. 감정을 리듬에 실어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에요. 결혼식이나 축하 자리에서는, 노래나 춤과 함께 북소리가 울려 퍼져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기도 합니다!

이것은, 일본으로 치면 목금 같은 나무 악기로 “발라폰(Balafon)”이라고 해요. 따뜻한 느낌의 소리가 매력적이에요.

이 의자는 수단의 전통적인 목조 공예품이에요. 코끼리를 조각하고 있죠! 동물을 모티프로 한 조각품이 많은 것은, 자연과 밀착된 생활 속에서 동물이 반려해왔기 때문이죠. 코끼리는 지혜와 장수의 상징이랍니다!!

먼저 “수단”이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일본에서는 멀지만, 음식, 언어, 전통, 의상 등, 그 모든 것에 풍부한 다양성이 살아 숨쉬고 있어요. 저에게는 정말 사랑스러운 고향이에요.

이번 파빌리온에서는 수단의 매력의 일부가 소개되었지만, 원래 계획이라면 민족의상이나 직물 전시도 있을 예정이었어요. 아쉽게도 아직 그 부분은 구비되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움도 느껴져요. 하지만 그만큼, 다음에 방문할 때의 즐거움이 생겨났어요. 그것까지 더해지면, 수단의 문화가 더욱 생생하게, 더욱 깊이 전해질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꼭 다시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수단공화국관의 기념품 가게도 정말 재미있어요! 고양이 모티프의 장식품도 귀엽다고 평판이 좋고, 자랑스러운 가죽제품도 많이 진열되어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저는 이슬람교를 신앙자라서, 그 가르침에 따라 할랄 식재료만 먹어요. 숀이 찾아봐 줘서, 들어간 곳이 서쪽 게이트 방면에 가까운 “산토리 파크 카페”예요! 이른 시간대에 갔던 덕분에, 운 좋게도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매장 내부는 청량감이 가득하고 넓직하게 트인 개방적인 공간으로, 왠지 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테라스 좌석에서는 거대한 대지붕 링과 바다의 파노라마 뷰가 펼쳐져 있어요!
정말 자연주의를 느낄 수 있어서, “물과의 공존”이라는 주제와 딱 맞아요. 역시 산토리네요!

여기 와서는 화제의 “먀쿠먀쿠 레모네이드”를 주문해야 하죠! 산토리가 개발한 최첨단 3D 푸드 프린터 “Lidris(리드리스)”를 활용해서, 레모네이드 안에 “먀쿠먀쿠”의 일러스트를 그린, 미래감 넘치는 엑스포만의 특별 메뉴예요! 레모네이드 안에, 전용 기계로 먀쿠먀쿠가 오렌지 향의 라인으로 그려져요. 라인아트 먀쿠먀쿠도 정말 귀여워요! 맛도 너무 달지 않고, 더운 날에 딱 맞는 감귤맛이에요~!

메인도 먹어야죠?! 숀은 큰 핫도그와 고민했지만, 고베규 고로케 핫도그를 선택했어요!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감칠맛 가득한 고베규가 꽉 들어있어서, 보기에도 맛으로도 흡족해했던 표정이었어요ㅋㅋ

저는 당연히 콩고기 미트볼 카레 도그! 비건을 위한 배려가 느껴져서 안심할 수 있는 고마운 메뉴예요. 매콤한 카레와 콩고기의 궁합이 정말 훌륭했어요!

멋진 공간에서 여유롭게 지낼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점심이었어요. 이른 시간대라면 혼잡하지 않아서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서쪽 게이트 방면에서,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감탄의 소리를 내버렸어요! 바로 유명하디 유명한 건담이었어요! 정말 크고 위용있는 조형물이에요. 높이 17미터나 되고, 한쪽 무릎을 세우고 팔을 올린 시그니쳐 포즈가 정말 늠름해요! 정말 존재감 확실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가슴 부분 덕트 등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연출이 있어서 현장감이 가득해요! 정말 엑스포의 상징적인 존재이기도 하네요. 숀과 함께, 먼저 기념사진 촬영! 엑스포에 온 대부분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지않을까 싶네요!

가장 기대하고 있던 “건담 넥스트 퓨쳐 파빌리온”으로 드디어 입장이네요! 입구에서 팜플렛을 받고, 여러 모니터로 앞으로 체험할 세계관을 파악해요. 이미 관내가, 그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세계가 펼쳐졌어요. 앞으로의 미래에 있을 수도 있는 우주 생활을 생각하니, 설렘 가득해졌습니다!!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면, 큰 모니터에 안내 역할의 로봇 캐릭터 “익스”와 “포”가 등장해요. 놀랍게도 이 로봇들의 이름은, “둘이 합쳐서 EXPO(EX=익스, PO=포)!”라고 하더라고요. 유머러스한 네이밍도 멋지죠!
여기는 “우주세기”라는 시대 설정으로, “유메시마 터미널”에서 궤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주 스테이션 “스타 자브로”로 향한다는 스토리예요. 궤도 엘리베이터는 총 5대나 있습니다.

궤도 엘리베이터는 원형의 공간으로, 머리 위와 사방의 모니터에 비춰지는 풍경은 오사카의 풍경에서 시작해서, 우주의 풍경으로 눈부시게 변화해요. 속도감 넘치는 영상과 바닥의 진동 연출로, 마치 정말로 상공 36,000키로미터를 치솟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라이브감 가득한 체험이에요!

그리고 드디어, 우주 스테이션 “스타 자브로”에 도착했어요. 모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창문으로 보이는 우주 풍경에 넋을 잃고 있는데, 건담의 숙적 “지옹”이 나타났습니다!! 격렬한 전투가 시작되고, 여기는 위험하다며 다음 단계로 진행되어요!
역시 반다이남코네요! 이런 테마를 만들어낸 것에 경이로울 뿐입니다!!

다음 단계인 긴급 대피 포드에 도착! 머리 위와 사방이 모두 창문이 되어 있어서, 우주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어요.
앗! 드디어 우리의 건담이 등장!
지옹과의 전투가 시작되는데, 결투 영상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음향까지 더해져서 현장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거 같았어요! 전투에 맞춰서 발밑이 진동하니, 저도 모르게 소리가 나왔어요.
마지막 장면은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우리에게 던지는 건담의 나레이션이 정말 가슴에 깊이 스며들었어요. 꼭 회장에서 체험해보세요!

출구를 나오면, 실물 크기 건담의 멋진 뒷모습이 맞이해줍니다!! 파빌리온을 나와서, 다시 건담을 보니 여기에 건담이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어서 사랑스러움이 배가되었어요!
저도 모르게 “건담! 우리를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소리쳤어요ㅎㅎ
약 50분간, 흥분 연속의 대만족 파빌리온이었습니다. 뒷모습과 건담 바로 아래에서 사진 찍는 것도 잊지 마세요~!

“건담 넥스트 퓨쳐 파빌리온”은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는 드문, 체험형 어트랙션 같아요! 소문대로 건담의 세계관에 흠뻑 빠질 수 있어서, 건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을 거예요. 건담을 모르는 사람도, 현실에서 진행 중인 우주 계획도 알 수 있어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쪽의 기사도 추천!＞
■몬스터 헌터 브리지, 미래의 디저트, 오사카 유학생 숀 편 Part 1은 바로 여기✨
■아일랜드 파빌리온, 오오야네 링 등 오사카 유학생, 숀이 들려주는 엑스포 par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