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이 그대로 아트 작품으로!?
‘teamLab Botanical Garden Osaka’의 매력에 다가서다
2024.08.30
Written by: フジ(fuji)
● 낮에는 식물원, 밤에는 자연을 살린 아트 공간으로 변신?!
안녕하세요. 작가인 후지입니다!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트 전문 업체 “teamLab”의 작품이 오사카 나가이 공원 내에 있는 “나가이 식물원”에서 상설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teamLab Botanical Garden Osaka]는, 나가이 식물원 안이 전시회장으로 되어 있는 체험형 나이트 뮤지엄입니다.
낮에는 식물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밤에는 아트 공간으로 변모하여 낮과 밤의 공간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teamLab Botanical Garden Osaka].
과연 어떤 아트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을 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회장을 향해 갑니다♪
●가장 가까운 역에서 공원까지 가는 법, 티켓은 당일권보다 사전예약을 추천합니다!
Osaka Metro의 미도스지선을 타고 “teamLab Botanical Garden Osaka”에서 가장 가까운 ‘나가이 역‘까지 왔습니다!
‘나가이 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눈앞이 나가이공원 입구로 바로 teamLab 안내 표시 발견!
덕분에 넓은 나가이공원 안에서도 망설이지 않고 회장 입구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이 찾아온 걸 보니, “teamLab”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 입구 부근에서는 티켓 당일권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날은 평일이기도 해서 그렇게 붐비지 않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 기간 한정 아트 작품 개봉일 등 혼잡이 예상되는 날은 매진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티켓은 가급적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으로 확보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티켓 가격>
사전 예약
성인(고등학생 이상) : 2,000엔~
어린이(초・중학생): 600엔~
장애인 할인 : 1,000엔~
당일
성인(고등학생 이상) : 2,000엔~
어린이(초・중학생): 600엔~
장애인 할인 : 1,000엔~
* 티켓 가격은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티켓 구매하기(공식홈페이지)
●최신 디지털 기술과 식물원의 자연이 만들어내는 예술 작품들
그럼 바로, 밤의 식물원을 산책해 볼까요♪
넓이 약 24만㎡, 1,200여 종의 식물이 우거진 나가이 식물원. 원내에서는, 환상인 라이트업과 편안하고 잔잔한 배경음악이 흐르고 있었는데,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작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귀를 기울이면 바람소리와 벌레소리가 들려오고 계절의 나무들과 화초향기가 풍겨오며 소리와 빛뿐만 아니라 식물원의 자연이 그대로 아트 작품이 되어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teamLab”의 독보적인 디지털 기술을 구사하여 자연과 아트가 융합되는 “자연의 모습 그대로가 아트가 된다”는 프로젝트의 결과죠.
┣바람 속으로 흩어지는 새들의 조각
회장내에서 한층 눈에 띄는 것이 “teamLab Botanical Garden Osaka”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바람 속으로 흩어지는 새들의 조각”.
생명의 에너지를 ‘와류’ 모양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파랑, 초록, 노랑, 빨강 등 그라데이션이 되어 소용돌이치는 모양들을 보고 있으면 teamLab의 세계로 순식간에 빠져듭니다.
바람 속을 날아다니는 새의 움직임 등 자연의 영향을 받아 변해가는 모양새들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여요.
생물은 항상 변화를 반복하고, 서로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이 세상의 이치가 섬세하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컨셉이 잘 전해졌으며, 생명의 고귀함과 아름다움, 덧없음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동백나무 숲의 공명하는 소우주
동백나무 숲 안으로 들어서면 ‘ovoid(오보이드)’라고 불리는 달걀 모양의 오브제가 여러 개 숲 속에 펼쳐져 있습니다. 61가지 색이 사람의 움직임이나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와 함께 변화시켜 나가는 모습은 마치 우주공간을 연상시킵니다.
전시되어 있는 오브제는 2종류가 있는데 액화된 빛의 색을 표현하고 있는 오브제와 고형화된 빛의 색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액화된 빛의 색을 표현하고 있는 달걀형 오브제는, 안개가 낀 것 같은 부드러운 반투명 색조. 마치 구름에 색이 묻어 굳어 있는 것 같아요!
오브제를 만지면 색이 바뀌고, 그리고 거기서부터 숲속의 오브제나 숲속에 설치되어 있는 라이트의 색도 변화해 갑니다. 하나의 빛에서 색이 주위로 전파되는 모습은 마치 파도가 치는 곳의 물살처럼 번져요!
고형화된 빛의 색을 표현하고 있는 달걀형 오브제는 은하의 빛처럼 눈부신 메탈릭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여기 오브제도 사람의 영향을 받아서 색깔이 변해갑니다. 사람 수에 따라 색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
여러 사람이 있기에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타인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립과 공명 생명의 숲 – 유칼립투스
동백원을 빠져 유칼립투스 숲으로 가면 커다란 달걀 모양의 오브제가 나타납니다. 만지면 탱탱해지는 오브제는 숲을 진행할수록 점점 밀집해 갑니다!
자연의 소리, 유칼립투스 나무의 상쾌한 냄새, 톡톡 튀는 달걀형 오브제, 오감을 풀 활용하며 작품과 접할 수 있는 행사장에 방문했던 아이들도 매우 즐거워 보였습니다♪
달과 거대 계란형 오브제의 콜라보 샷을 찰칵!
달빛에 비치는 나무그늘과 오브제에 비춰지는 사람의 그림자, 각각의 균형이 절묘한 사진을 촬영할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달걀 모양의 오브제 구역에서는 사람이나 나무 그림자를 이용하여 포토제닉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오리지널 사진을 촬영해 보세요!
┣구상과 추상 – 2차원 숲 입구
거대 달걀형 오브제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유칼립투스 숲을 벗어나면, 2차원 숲 입구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2차원 숲 입구에서는 녹색 불빛에 비친 나무들이 마중나온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 생활하다 보면 좀처럼 위를 쳐다볼 일이 없는데 빛이 있다는 것만으로 새삼 찬찬히 관찰할 기회가 생깁니다. 친숙한 ‘나무’의 존재가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져요.
나무에 비추고 있는 라이트는 평면에서 보면 예쁜 칸이 된다고 하는데, 나무에 닿으면 입체감이 생기고 빛이 하늘하늘해서 수면처럼 반짝입니다☆彡
사람이 지나감으로써 선의 집합이 변화해 가기 때문에 놓치지 말고 한 번쯤 멈춰 서서 작품의 변화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숲 속의 공간 캘리그래피 – 원 스트로크, 2차원 숲
이어 2차원 숲을 따라 안쪽으로 가다 보면 ‘숲에 그려지는 공서’가 나옵니다.
공서란 ‘공간에 쓰는 서’를 말합니다.
깊이와 속도, 힘의 세기가 매번 다른 서예의 붓터치가 스크린에 그려집니다.
나무 사이로 흐르는 빛을 파노라마로 촬영해 보면 상당한 박력을 느낄 수 있어요. 마치 빛이 살아 있어 공중을 헤엄치는 것 같았습니다.
┣숲에 빙의하는 불꽃 – 2차원 숲
2차원 숲의 끝자락에는 ‘숲에 빙의하는 불꽃’이 둥둥 떠 있습니다.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모습은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전용 앱을 다운로드 하고, 스마트폰에 ‘숲에 빙의하는 불꽃’을 화면에 가까이 대면, 스마트폰 안에 불꽃이 옮겨져서 작품을 가지고 돌아갈 수도 있어요!
아트 작품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앱도 다운 받아보세요♪
┣광색의 초원 – 카필라리스
2차원 숲을 빠져나가자 카필라리스 빛의 초원이 펼쳐져 있었어요!
초원 속에서 숨을 쉬면 차분한 기분이 듭니다. 뭔가 힘든일이 있을때는 이곳에 와서 자연의 힘에 힐링받고 싶어지네요♪
가을에는 카필라리스 이삭이 분홍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비오는 날에는 카필라리스 잎에 묻은 물방울이 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 보이기도 하며, 빛의 초원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줍니다. 바로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
┣오이케 연못을 떠다니는 공명하는 램프
빛의 초원 옆 연못에서는 ‘오이케 연못을 떠다니는 램프’가 부드럽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랜턴 불빛과 같은 옅은 오렌지 빛은 불꽃을 표현하고 있고, 공기중에 떠다니는 모습은 불꽃이 요동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에 등장할 법한 로맨틱한 풍경으로 데이트 장소로도 딱!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기념촬영도 하고 추억을 남겨보세요♡
참고로, 13개 국어를 지원하는 공식 앱을 다운로드하면 자신의 근처 작품의 컨셉 등을 알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이용해주세요♪
●비 오는 날도 개최되나요? 어느 정도면 다 볼 수 있나요?
야외 행사장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날씨가 걱정되실텐데요, ‘teamLab Botanical Garden Osaka’는 비오는 날에도 개최됩니다!
단, 폭풍경보·호우경보·뢰주의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개장시간을 늦추거나 개최를 중지 또는 중단할 수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개최 상황은 수시로 공식 웹사이트, SNS로 안내되니 가기 전에 확인해주세요!
이번에 처음 방문한 ‘teamLab Botanical Garden Osaka’는 지금껏 체험해 본 적 없는 빛의 향연이었습니다. ☆彡
식물원 안도 꽤 넓어서 예술작품을 모두 천천히 보면서 다닐 경우, 1시간 반에서 2시간은 걸리는 거 같아요.
빛을 연출한 작품들이 많아 공원 안은 조명이 어둡기 때문에 발밑이 잘 보이지 않으니 주의하셔야돼요. 계절에 따라서는 벌레들이 다니는 경우도 있어서 운동화같은 걷기 좋은 신발과 움직이기 편한 복장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야외 식물원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편안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소개한 명소
teamLab Botanical Garden Osaka
[교통수단 안내] 나가이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운영시간] 2024.10.24(Thu) - 10.27(Sun) 20:30 - 22:00
2024.10.29(Tue) - 10.31(Thu) 18:30 - 21:30
2024.11.01(Fri) - 12.31(Tue) 18:00 - 21:30
*20:30 최종 입장( 10.24 - 10.27최종 입장 21:00)
개최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릅니다.
1월 티켓은 11월판매 예정
[정기휴일] 2,4번째 월요일
Oct 7, 2024
Oct 28, 2024
Nov 1, 2024
Dec 2, 2024
Dec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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