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의 ‘열기’를 만나는 나이트 이벤트,
UTAGE LIVE SHOW!
모두가 하나되는 월드와이드한 공연!

한순간에 마음을 사로잡은 ‘와다이코 쇼’ 티켓 GET!

Hello! 저는 데이비드라고 합니다.
오사카에 산지 20년이 넘었고, 전문학교에서 강사로 일하면서 일본인 아내와 오붓하게 지내고 있는 미국인입니다.
일본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건 거리의 청결함, 치안의 안정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크게 울리는 건 일본 특유의 문화와 전통이랍니다. 아직 모르는 세계가 많아서, 일본의 깊이에 늘 설레곤 해요!

늘 새로운 경험을 찾고 있던 중,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게 바로 ‘와다이코 쇼’. 커다란 북에서 왠지 전사된 거 같은 기운을 받았어요! 아티스트들이 힘차게 두드리며 춤추고 있었어요. 북뿐만 아니라 일본 전통 피리와 바이올린까지 함께하는 모습에 단 몇 초의 영상만 보고도 이건 꼭 봐야된다는 확신이 들었죠.
그 공연은 바로 “UTAGE LIVE SHOW”!
저는 티켓을 구매했고, 아내와 함께 동행했답니다♪

카이유칸 수족관 바로 옆! 공연장은 TEMPO HARBOR THEATER

공연장이 있는 곳은, 카이유칸 수족관과 텐포잔 하버빌리지가 가까운 Osaka Metro 오사카코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예요.
카이유칸 수족관을 향해 가면 찾기 쉽습니다. 수족관 앞을 지나 조금 더 가면, 거대한 원뿔같은 독특한 건물이 눈에 들어와요.
이 건물은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 씨의 설계라고 해요. 카이유칸 뒤쪽이라 입구를 찾기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공연장인 TEMPO HARBOR THEATER（텐포 하버 시어터）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일본식 복장을 한 외국인 남성이 리셉션에서 안내를 해주었는데, 외국어 대응도 잘 되어 있어서 해외 여행객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힘찬 와다이코가 UTAGE LIVE SHOW 시작의 신호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놀랐던 건, 무대와 객석의 거리감이 정말 가까웠다는 점이었어요. 좌석은 앞뒤로 높낮이가 잘 설계되어 있어서, 앞사람의 머리가 시야를 가리지 않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죠. 이런 세심한 배려, 정말 일본다운 느낌! 전석 자유석이라서, 이번에는 과감히 무대 가까이 앉아보기로 했습니다.

조금씩 관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대부분이 외국인 관객! 아시아계뿐만 아니라 서양인, 미국인도 많아 보였어요. 커플이나 가족 단위도 많아서 국제적인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어쩌면 일본인은 제 아내 한 사람뿐일지도?!

공연 시작 전의 두근거림이 점점 객석 전체로 퍼져가는 걸 느끼던 순간,
오후 7시 30분, 드디어 쇼가 시작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때,
“둥!”
하고 울린 강렬한 와다이코의 한 방!
공기가 순간적으로 바뀌고, 객석은 정적에 휩싸였죠. 모든 시선이 무대에 집중되고, 드디어 UTAGE LIVE SHOW의 막이 올랐습니다!!

거대한 북에서 쏟아지는 연타음은 마치 파도처럼 몰려오고, 그 힘 있는 북채의 움직임에 눈을 뗄 수 없었어요. 그러던 찰나, 샤미센, 시노부에, 샤쿠하치, 그리고 바이올린이 차례로 등장!
전통과 현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신감각의 무대가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악기를 두드리고, 불고, 울리면서도 무대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다섯 명의 연주자들. 그 격렬한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찰 정도였어요.
무대는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고, 일본 전통 ‘와다이코’ 하면 떠올리던 장엄하고 고요한 이미지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이건 단순한 전통 예능이 아니에요.
가슴이 뛰고, 몸이 반응하는, 진짜 라이브 체험이었습니다!!

공연장 전체가 하나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감동의 압도적 쇼

연주된 곡들은 누구나 알 법한 유명한 곡은 아니었지만, 신기하게도 귀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편안함이 있었어요. 리듬도 따라가기 쉬워서 어느 순간 객석 전체가 흥겹게 몸을 흔들며 점점 더 하나가 되어갔죠.

와다이코의 힘찬 울림은 물론, 시노부에와 샤쿠하치의 섬세한 음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록 스러운 샤미센’! 마치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듯 터프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듣다 보니 소리마저 베이스처럼 들릴 정도였죠!

바이올린 또한 우아하기보다는 공격적인 사운드로 관객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죠. 대사가 단 한 마디도 없는데도, 마치 한 편의 이야기를 보고 있는 듯 쇼가 전개되어 어느새 무대 속으로 완전히 빨려 들어가 있었습니다.

더 놀라웠던 건, 연주자들이 무대를 벗어나 관객석 바로 옆에서 연주해 준 순간! 귓가에서 울리는 소리, 피부로 전해지는 열기! 그야말로 ‘체험하는 음악’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관객들이 무대로 초대되어 북채를 받아 직접 와다이코를 두드려볼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순간 부끄러워서 망설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올라갔어야 했어요ㅠㅠ 무대에 선 사람들은 모두 활짝 웃으며 정말 즐거워 보였거든요!

연주자들은 단순히 연주만 하는 게 아니라, 관객의 반응을 살피며 공연장 전체를 하나로 끌어들이는 힘이 있었습니다. 이 현장감이야말로 라이브의 진정한 묘미! 영상으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생생한 무대만의 박력과 열기가 가득했죠.
연주자들의 숨결까지 느껴지는 1시간― 휴식도 없었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릴 만큼 농밀하고 강렬한 체험이었습니다!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되는 SHOW!

쇼가 끝났는데도 가슴의 두근거림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공연장을 나오자, 방금까지 무대에서 연주했던 퍼포머들이 환한 미소로 관객을 배웅해주고 있었어요. 땀에 젖은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에게 감동을 전한 그 표정은 바로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에 모든 힘을 쏟는 얼굴이었죠.
크…! 이런 순간에 또다시 마음이 울리는…!
모두 굉장히 친근하게 대해주었고, 함께 기념사진도 찰칵!
와소(和装, 전통 의상)를 입은 연주자들과 나란히 찍은 사진은, 일본에서의 특별한 추억으로 오래 남을 거라 확신합니다!

이번 쇼를 만든 팀은 일본 전통의 업데이트를 모토로 활동하는 퍼포먼스 단체인, TRAinnovation(트라이노베이션).
알고 보니, 2023년에 전 세계에서 2000팀 이상이 참가한 인디즈 밴드 세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한 실력파 팀이었어요! 그런 세계 수준의 아티스트들이 바로 오사카에서 일본 전통 악기를 통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줬다니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TRAinnovation의 일본 전통 악기 연출을 이끄는 호리에 씨와 열정적인 바이올린 연주자 나카즈카 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일본문화라고 하면 예절이나 형식을 중시하는 조금은 딱딱한 이미지가 있어서, 일본인조차도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연주를 통해 ‘재밌다!’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게 제일 기쁜 일이에요.”
일본 전통 악기 세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왔기에 전할 수 있는 진심. 단순히 전통을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멋진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즐기게 하고 싶다는 열정이, 연주의 하나하나에 담겨 있었습니다.
“국적이나 언어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일본 전통 악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전하는 것이 저희의 도전이에요.”
그 말에 저도 깊이 공감하면서, 어느새 완전히 그들의 팬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행지에서는 그 땅의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하고 싶어지잖아요. UTAGE LIVE SHOW는 바로 ‘일본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데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가르치는 전문학교 학생들을 데려와 함께 보고 싶어요. 그들에게도 일본에 있으면서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돌아가는 길, 아내도 “정말 즐거웠다”고 말해줘서 기뻤습니다.
라이브의 여운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최고의 밤이었어요♪
게다가 TEMPO HARBOR THEATER에서는 UTAGE LIVE SHOW 외에도 와다이코 체험 프로그램이나 오감을 자극하는 일본 전통 악기 쇼도 열리고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