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으로 오사카 아트를 만끽하는 봄 산책

새로운 명소!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으로
오사카 아트를 만끽하는 봄 산책

2022.04.22

ja

Written by: TK(TK)

● 멋진 작품들이 넘치는 나카노시마

구상으로부터 40년.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이 올해 2월에 개관했습니다. 오픈하고나서 얼마지나지않아, 물의 도시 오사카의 신명소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카노시마 에리어에는 미술관이나 근대 모던 건축 등 가볼 만한 곳들이 정말 많아요! 지금부터 산책하면서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포인트 1 : 블랙큐브와 행운을 부르는 뱃고양이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의 특징이라고 하면 검은 상자와 같은 외관. 미술관이라고 하면, 역사적 건축물이나 최근에는 유리로 된 건물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디자인은 나카노시마의 빌딩들 중에서도 한층 존재감을 뽐내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카노시마 미술관과 고양이 오브제

입구에 들어서면 현대미술작가 야노베 겐지가 제작한 ‘SHIP’S CAT’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대항해시대에 배의 지킴이로서 함께 여행을 했던 <고양이 뱃사공>이 모티브이며, 에도시대에 각 번의 창고지기가 즐비하고 많은 배가 왕래한 것을 연유하여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포인트 2 : 작품 수만 6,000점 이상! 압도적인 컬렉션

구상한 지 40년이 된 만큼, 작품 수도 엄청납니다. 사에키 유조(佐伯 祐三)나 모딜리아니(Amedeo Clemente Modigliani) 등 근대 미술의 명품으로부터, 로트레크(Henri de Toulouse-Lautrec)나 알퐁스 무하(Alfons Maria Mucha) 등 근현대의 아트 작품까지, 국내외의 대표적인 미술 작품을 6,000점 이상이나 소장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따라서는 평가액이 구입 때보다 10배 이상 치솟는다고 하며, 대표적인 것이 모딜리아니의 머리를 푼 누운 나부. 1989년에 오사카시가 19억3,000만엔에 낙찰되어 지자체가 구입한 미술작품으로는 최고가로 화제가 되었지만, 현재는 200억엔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머리를 푼 누운 나부》
1917년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그리고, 7월 18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개관 기념 특별전에는, 《머리를 푼 누운 나부》나 세계 최초 공개의 《소녀의 초상》 등 약 40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에꼴 드 파리를 대표하는 화가의 35년 궤적, 이건 놓칠 수 없는 일생의 기회입니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소녀의 초상》
1915년경 그레타 가르보 패밀리 컬렉션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개관 기념 특별전
‘모딜리아니 -사랑과 창작에 바친 35년-‘

2022년 4월 9일(토)~7월 18일(월, 공휴일)
*월요일 휴관(5/2, 7/18 제외)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캘린더를 확인해주세요

● 국립국제미술관

포인트 1: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완전 지하형 미술관

이어서 소개드릴 곳은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옆에 있는 국립국제미술관입니다. 1997년 개관하여 2004년 완전 지하형 미술관으로 이전 오픈하였습니다. 이곳은 국내외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소장하고 있으며, 요코오 다다노리, 쿠사마 야세, 피카소, 세잔 등 약 8,000점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의 외관

실버의 전위적인 외관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건축가 시저 페리에 의해 ‘대나무의 생명력과 현대미술의 발전과 성장’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그는 초고층 빌딩을 다수 디자인하고 오사카에서는 아베노 하루카스를 만든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건물은 지하 3층이지만 지상에서 들어온 빛이 의외로 밝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포인트 2 : 국내외 주목받는 현대 예술가 특별전
감각의 영역 지금 ‘겪는다’는 것은

[참고도판] 중원히로《Text Book》

메이와 코헤이《Dot Array-Black》시리즈

특별전
감각의 영역 지금 ‘겪는다’는 것은

2022년 2월 8일 (화) – 2022년 5월 22일 (일)
월요일 휴관(5/2 제외)

● 오사카 부립 나카노시마 도서관

포인트 1: 찾는 이를 매료시키는 신고전주의 걸작

나카노시마는 근대 모던 건축의 보고이지만 1904년에 세워진 오사카 부립 나카노시마 도서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외관은 르네상스 양식을, 내부는 바로크 양식을 기본으로 하며 1974년에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나카노시마 도서관의 그리스 신전 같은 외관

관내에 들어서면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는 돔 형태의 중앙 홀이 있습니다.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와 묵직한 큰 계단은 마치 서양에나 있을 것 같은 교회가 있습니다. 계단이나 회랑의 부재는 서양이라면 대리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러 목재를 사용하여 일본다운 에센스를 더하고 있다고 합니다.

돔 모양의 천장에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고딕 양식에 일본식 에센스를 넣은 큰 계단

포인트 2 : 세련된 북유럽 카페 ‘smørrebrød kitchen nakanoshima

Smørrebrød(스모블로)란 덴마크의 가정요리로 호밀빵에 어패류와 야채 등의 속재료를 얹은 오픈 샌드입니다. 일본에서도 몇 안되는 전문점이, 무려 관내에 있습니다. 나무의 온기와 식물이 멋진 힐링 공간은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예요. 디저트 스모블로와 계절 한정 딸기 음료를 받았습니다. 스모브로는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므로 가까운 나카노시마 공원을 거닐며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서일본 최초의 스모브로 카페

● 놓칠 수 없는 추천 명소!

다이비루 본관

로마네스크 양식을 재현한 다이비루 본관

1925년 준공의 구 다이빌딩 본관의 일부를 복원해 2013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개발되었습니다. 관내 우체통은 준공 당시의 것. 음식점이나 카페 등도 있어 점심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복고풍 사설 우편함

일본은행 오사카지점(구관)

다쓰노 긴고가 설계한 일본은행 오사카지점

1903년 건설. 구관은 메이지 건축계의 일인자이며, 도쿄역의 붉은 벽돌 역사를 설계한 다쓰노 긴고가 설계했습니다.

어린이 책의 숲 나카노시마

안도 타다오 설계의 어린이 책의 숲

어린이 책의 숲은 한국에서도 너무나도 유명한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습니다. 관내는 사전 예약제이지만, 입구의 푸른 사과 오브제는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청춘(=익지 않고 푸른 채로 남아 있는 사과)”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 책숲의 푸른 사과 오브제

산책이 기분 좋은 계절. 황금연휴는 멋진 건축물 속에서 기간 한정 예술작품도 감상해보세요! 근현대의 조화가 너무나도 잘 된 나카노시마에 꼭 들러주세요!

▼관련 기사
Osaka Metro로 갈 수 있는 오사카 절경 명소 ~레트로 건축편~

소개한 명소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교통수단 안내] '히고바시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운영시간] 10:00~17:00 (입장은 16:30까지)
[정기휴일] 월요일 (공휴일의 경우, 다음 날 휴관)

국립 국제미술관

[교통수단 안내] '히고바시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운영시간] 일~목요일 10:00~17:00(마지막 입장은 16:30)
금・토요일 10:00~20:00(마지막 입장은 19:30)
※7~9월의 금・토요일은 21:00까지(마지막 입장은 20:30)
※개관 시간은 임시로 변경될 수 있음
[정기휴일] 월요일(공휴일이면 다음날), 전시물 교체 기간

오사카부립 나카노시마도서관

[교통수단 안내] '요도야바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기타하마역' 1A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운영시간] 월~금요일 9:00~20:00, 토요일 9:00~17:00
[정기휴일] 매주 일・공휴일(이벤트에 따라 개관하는 경우 있음), 6월・10월・3월 둘째 주 목요일, 연말연시

smørrebrød kitchen nakanoshima

[교통수단 안내] '요도야바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운영시간] 월~목, 일 9:00~17:00 / 금, 토 9:00~20:00
[정기휴일] 비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