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술집 순례!
하시고자케를 즐겨보세요!

2019.11.29

ko

Written by: 조 세희(CHO SEHEE)

● 기운넘치는 오사카 아저씨!

여러가게를 돌아다니면서 술을 마시는 것을 하시고자케(はしご酒, 술집 순례)라고 합니다.
그런 하시고자케를 처음 체험하러, 지인들과 함께 오사카에서 시끌벅적한 곳으로 손꼽히는 텐마(天満)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사카이스지선 오기마치(扇町駅)역에서 하차. 일본에서 가장 긴 텐진바시스지 상가를 가로질러, 처음에 들어간 곳은 ‘마에다 주점(前田酒店)’이라는 곳입니다.
단골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점주께서 “어서오세요! 사케 마시러 오세요” 라고 반겨주었습니다.
가게의 입구에는 “짧은 인생, 이왕 마실거면 맛있는 술로! ”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는 술자리가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왔다는 말에 싱글벙글 웃으면서 “환영해!”라고 엄청나게 반겨주셨습니다. 맛있는 과자도 선물도 주시고, 술도 따라주시면서 한국에 대해 유쾌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떠들고 즐기다,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시원한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가 한곳에!

하시고자케의 다음 행선지로는 ‘신다문 주장(新多聞酒蔵)’라는 곳입니다.
인기 있는 선술집이지만 운이 좋게도 대기시간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마에다 주점에서는 일본술만 마셨으니, 이번에는 분위기에 맞게 시원한 맥주를 주문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출신인 점주가 직접 만드는 인기 음식인 “말레이시아 카레와 로티”를 주문하였습니다. 시원한 생맥주와 궁합이 환상! 벌써 생맥주 2잔째를 들이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태국식 볶음밥도 추천! 너무너무 입맛에 잘맞아서, 다른 메뉴도 여러개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다국적 요리뿐만 아니라 젓갈이나 어묵, 감자튀김 같은 단골 메뉴도 있으니 안주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우연히 발견한 명소, 등불 골목!

그리고 하시고자케의 3번째 가게로 이동하기 전에 알딸딸한 술기운을 이겨내고자 잠시 텐마거리를 걷기로 했습니다. 거리를 거닐던 중, 우연히 발견한 이곳! 등불이 달린 멋진 거리를 발견하였어요!
들어보긴 했어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 모처럼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 마지막 행선지는 컨셉이 독특한 곳으로!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텐고 상가가에 위치한 ‘콘도 열대어점(近藤熱帯魚店)’이라는 곳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평범한 수족관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열대어를 보며 술을 마시는 바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수족관이 매우 멋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으며, 조용한 아우라를 발하시는 콘도 사장님의 분위기에 딱 맞는 가게인 것 같습니다. 이 공간에 맞는 술을 줄 알고 차이나 블루를 주문하였습니다.
커플들이 많이 방문할 정도로 데이트하기 좋은 가게이지만, 이곳 가게에서는 콘도 씨에게 열대어 사육 방법을 물어보러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색다른 컨셉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도 추천해드립니다.




소개한 명소

신다문 주장

[교통수단 안내] '오기마치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덴진바시스지 6초메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약 6분
[운영시간] 오후 1시 ~ 오후 11시
[정기휴일] 매주 일요일

쵸칭도리

[교통수단 안내] '덴진바시스지 6초메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오기마치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콘도 열대어점

[교통수단 안내] '나카자키초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덴진바시스지 6초메역' 13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오기마치역' 2-B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운영시간] 오후6시 ~ 오전 0시(주말, 공휴일은 오후 4시~)
[정기휴일] 매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