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무가 없어도 구경할 가치가 있는
Osaka Metro의 역내 화장실!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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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キタちゃん(Kita chan)

● 과거의 지하철 화장실은 잊어라! 훌륭하게 변모한 메트로 화장실!

역의 화장실은 어떤 이미지가 있습니까?
어둡다, 더럽다, 냄새난다…??
이런 이미지라면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급한 용무라면 사용할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Osaka Metro의 화장실은 달라요!
조금 일찍 역에 도착해 화장실에 가서 용무을 마치고 탑승을 하거나, 일부러 역내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어지는,
자랑할 만한 화장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려 ‘일본 화장실 대상’을 수상한 화장실도 있답니다.

오사카 시영 지하철이 Osaka Metro가 새롭게 탈바꿈하기전에는 화장실은 어둡다, 더럽다, 냄새가 난다는 인상의 화장실이었어요.
그만큼 개선하길 바라는 목소리도 많았었죠.
그런 이미지를 씻어내기위해 대규모 공사와 개장이 이루어진 것이 2012년의 일입니다.
인테리어만 조금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 전체의 넓이까지 바꾸는 대규모 개장이 이루어진 역도 있습니다.

● 엄청난 임팩트로 맞이하는 화장실

새롭게 개장한 후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트로의 화장실, 완전 멋지게 변했어!”
“호텔보다 좋아!” 등등.

오사카 현지인이 알아차리는데는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두웠던 입구는 밝은 조명으로 화사한 이미지로 변모했고, 커다란 글씨로 “요우오코시(잘 오셨습니다.)”라고 마중을 하는
문구를 새겨넣었기 때문입니다.
멀리서라도 화장실의 위치를 알기 쉽게 유니버셜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형광등의 무기질 화장실과 달리 부드러운 조명에 나뭇결 벽지와 외관 인상부터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역에 따라 “요우오코시”라고 쓰여져 있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철도역으로는 사상 첫 일본화장실 대상 수상!

그런 대규모적인 노력과 개선 끝에 미도스지선 신오사카역의 화장실은 뛰어난 시설공간과 최적의 위치에 있다는 엄격한 심사 기준 하에
“일본 화장실 대상”의 국토 교통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2015년도)
무려, 전국 철도 회사에서 운영하는 역중에서 이곳 신오사카역이 처음이라고 해요.
이곳 화장실은 ‘내가 좋아하는 곳으로 돌아온 듯한 편안함’을 콘셉트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자, 그럼 어떤 화장실인지 가볼까요?

와! 외관부터가 정말 세련되고 깔끔해서 쇼핑몰 화장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공간은 넓고, 쾌적하며 여성들이 화장대 대용으로 쓸 수 있는 공간들이 정말 많아요!
깨끗한 기저귀 받침대는 물론이고, 옷을 갈아 입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는 피팅룸까지!
다양하게 쓸 수 있는 룸도 넓게 설계되어 있어서 찝찝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다양한 콘셉트를 가진 화장실

신오사카역의 화장실처럼 콘셉트를 가지고 설계된 화장실은 그 밖에도 또 있습니다. 신사이바시역은 ‘복고풍스러운 찻집’의 콘셉트, 우메다역은 ‘엘레강트’, 혼마치역은 ‘성숙한 어른들의 화장실’, 난바역은 ‘럭셔리 화장실’ 등,
그 지역의 특징을 도입하면서 설계된 디자인 화장실입니다.

쾌적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변모한 Osaka Metro의 화장실.
메트로를 이용하실 때 한번쯤 들려보는 것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