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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대 축제, 텐진마츠리.
전통과 유례깊은 민속 축제 속으로!

2019.06.22

오사카의 대표적인 축제인 텐진마츠리는 일본 3대 축제로서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매년 6월말부터 7월 25일까지 약 한달간에 걸쳐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7월 24일은 전야제가 이루어지며 25일은 본격적인 축제를 개최합니다. 평균 130만명이 축제에 참여할 정도로 유서깊은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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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텐진마츠리

도쿄의 칸다마츠리(神田祭), 교토의 기온마츠리(祇園祭)와 더불어 일본 3대 축제의 하나로 알려진 것이 오사카의 텐진마츠리입니다. 그 역사는 무려1,000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참고로, 1000년 전의 세계는 신라의 고도, 경주의 역사와 비슷하니 그 위상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위 사진의 모습을 하기 시작했던 것은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794년~1185년)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희고 고운 피부와 부드러운 볼살 그리고 길고 곱게 내려진 검은 머리가 미인의 기준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텐진마츠리는 시대에 뒤떨어지면서도 계승이 이어져 왔습니다. 사라질 위기가 여러번 있었지만, 현지민들의 뜨거운 가슴 속에 의지하면서 몇번이고 부활시키는 등 축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남달랐다고 합니다.
텐진마츠리는 오사카 텐만구에 모셔져 있는 학문의 신, 스가와라 미치히로(菅原道真)가 오사카의 번영을 지탱해주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오사카 사람들의 건강이나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하기도 합니다.
기모노차려 입고 행렬하는 모습이며, 멋진 배와 신령이 내려앉는 가마, 미코시(神輿)를 이끌면서 큰 소리를 내는 등, 일본의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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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마츠리의 볼거리 POINT!

텐진마츠리 기간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날은 역시 7월24일 전야제와 25일 본 축제입니다.
전야제 전날에는 아주 특별한 축제가 개최됩니다. 그것은 바로 오사카 여성들이 미코시를 이끄는 텐진 갸루 미코시(天神祭ギャルみこし)!

마츠리는 남자만 즐길 수 있다는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탄생한 이벤트 축제라고 하네요.
약 200kg의 무거운 미코시를 이끄는 모습이 남성 못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소를 잃지 않는 건강미까지!
건강한 여성들의 독특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도 눈길을 모읍니다.

본 축제에서는 강에 나룻배를 띄우는 후나토교(船渡御), 미코시를 이끄는 리쿠토교(陸渡御)그리고 봉납 불꽃놀이가 이어집니다.

먼저 리쿠토교는
오후 3시 30분부터 오사카 텐만구를 출발하여 약 3000여명이 줄지어 대행렬을 이끕니다. 그 모습은 방송에 중계될 정도로 장관을 연출합니다.
힘찬 구호를 외치면서 미코시를 이끌고 텐진바시 북쪽까지 이동합니다.

다음으로 후나토교.

후나토쿄는 강에 미코시를 실은 나룻배를 띄워 텐진바시부터 출발합니다.
배 몇 척이 오가며 우렁찬 탄자가 울려 퍼지는 그 열기가 대단합니다!
매년 100만명을 넘는 사람들이 강가나 다리 위에서 지켜볼 정도로 중요한 행사입니다.

그리고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봉납 불꽃축제입니다.
약 100척의 배를 띄운 넓은 강을 중심으로 5000발의 폭죽이 터집니다. 오사카 빌딩의 빛에 둘러싸여 마치 한송이의 큰 꽃을 피우는 것 같습니다.
놓치면 절대로 후회할 봉납 불꽃놀이는 판타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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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 길

텐진마츠리를 보고싶다면, 행사장과 가까운 역인 Osaka Metro 타니마치선 텐마바시역 또는 타니마치선, 사카이스지선 미나미모리마치역을 추천합니다.

축제 당일에는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텐진마츠리라면 꼭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텐진 마츠리

[일시] 6월 말 ~ 7월25일(목)
텐진 갸루 미코시는 7월23일(화)
리쿠토교, 후나토교, 봉납 불꽃축제는 7월25일(목)
[장소] 오사카텐만구, 오가와 강 주변
[Web사이트] http://www.tenjinmatsu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