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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최신】
오사카에서 일본식 연월 카운트다운!
새해를 다짐하는 제야의 종소리

2023.12.15

이제 곧 2023년도가 마무리되고 2024년 시대의 개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분은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진행하겠지만, 일본에서는 한국과 비슷하게 제야의 종소리에 들으러 사찰을 찾는 풍습이 있습니다. 종이 울릴 때마다 청아한 마음이 울려퍼지면서 새해를 계획하기도 합니다.
2023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Osaka Metro를 타고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2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토요일, 휴일 시간표로 운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오사카메트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올해 행사가 중지될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제야의 종은 언제 울리나요?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제야의 종이 울리는 것은 섣달 그믐날의 날짜가 바뀐 심야 0시 전후입니다. 종을 울리는 횟수는 108번 정해진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일본 불교의 사고방식에서 유래한다는 일설이 있습니다만, 현 시대의 불교문화행사는 종교색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신앙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배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종을 울리는 횟수 “108”은 사람의 번뇌(사람의 마음을 흔들거나 괴롭히는 등 마음의 갈등)의 수라고 합니다. 그것을 종이 울릴 때마다 불제해 가는 것입니다.
또 “피할 수 없는 고통”이란 뜻인 “사고팔고(四苦八苦) “을 없애버린다는 의미에서 사고(4×9) + 팔고(8×9)에서 36+72=108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야의 종 소리를 들을 뿐만 아니라 직접 종을 칠 수 있는 사찰도 늘었습니다. 송년 카운트다운을 직접 알릴 수 있는 경험도 할 수 있으니,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제야의 종이 치는 사찰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시텐노지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오사카 메트로 시텐노지마에 유히가오카 역에서 걸어서 약 4분이면 도착하는 시텐노지 절입니다.
지금부터 1400년 이상 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진 절입니다. 경내의 3곳에 종이 있으며, 종을 울리는 음의 수와 마찬가지로 선착 108명까지 갖출 수 있습니다.
오후 11시부터 번호표가 배부되므로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종을 치는 시간은 오후 11시 30분부터입니다. 또 종이 울린 11시 30분부터는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아마자케(甘酒, 일본식 감주)를 맛볼 수 있게 됩니다. (※올해의 일본식 감주의 시여는 중지가 되고 있습니다.)만약 제야의 종을 치지못했어도, 날짜가 바뀐 1월 1일 새벽 3시경까지 차례로 종을 칠 수 있습니다.

키타미도(혼간지 츠무라별원)

오사카 메트로 혼마치 역에서 도보로 약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키타미도는 미도스지(御堂筋)에서 유래가 된 사찰로서 매년 연말 제야회가 성대하게 진행됩니다. 시작은 오후 11시. 제야회, 제야의 종의 모임으로 인원 수 108명이라는 제한은 없으며, 누구든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이 튼 1월 1일 오전 6시부터는 새해를 시작하는 모임에서 새로운 1년의 시작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타이유지 절

오사카 메트로 히가시우메다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타이유지 절은 와카야마의 유명한 산인 고야산 진언종의 사원입니다. 과거 수많은 전쟁을 겪은 이력이 있죠. 타이유지 절의 제야의 종은 ‘종(鐘)이 남다’=‘금(金)이 남다’와 연결돼, 운수가 좋다고 여겨지며, 12월 31일에는 많은 순례자들로 붐빕니다. 선착순 108명에게는 몇 번째로 종을 쳤는지가 기록된 증명서 등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년이 되는 0시까지 줄서있다면 108명이 넘어도 종을 칠 수 있으며, 참배자에게는 신년에 먹는 코모찌 떡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대염불사(다이넨부츠지 절)

오사카 메트로 히라노 역에서 도보로 약 7분 조금 교외로 벗어나면 히라노구(平野区)에 있는 대염불사(다이넨부츠지, 大念佛寺)라는 절이 있습니다. 일본 최초의 염불도장이라고 하며, 본당는 오사카부가 생긴 이래 최대의 목조 건축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12월 31일 제야 법요식과 제야의 타종을 진행합니다. 참예자가 종을 치는 것 외에, 젠자이(팥차)와 다루사케(통술)을 뿌리는 춤도 볼 수 있습니다.

꼭 올해 1년의 일을 종소리와 함께 돌아보고, 2023년 새해를 활짝 맞이해보세요!

제야의 종 행사 후에 묵을 숙박 시설을 찾는 분은 위치 검색을 이용해주세요.


*개재된 정보는 2023년도 12월 11일 기준입니다. 현재 내용과 상이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바랍니다.

소개한 명소

화종 총본산 시텐노지 절

[교통수단 안내] '시텐노지마에 유히가오카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덴노지역' 17번 출구에서 도보 약 9분
[운영시간] 4~9월 8:30~16:30(매월 21일은 8:00~17:00)
10~3월 8:30~16:00(10월을 제외한 21일은 8:00~16:30)
※정원 마지막 접수는 30분 전
[정기휴일] 연중무휴(정원만 휴원일 있음)

키타미도(혼간지 츠무라별원)

[교통수단 안내] '혼마치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요도야바시역' 13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운영시간] 7:00~16:00

타이유지 절

[교통수단 안내] 히가시우메다 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운영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4시 30분 접수 완료)

다이넨부츠지

[교통수단 안내] '히라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운영시간] 9:3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