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이 물씬한 마을 산책. 카라호리 상점가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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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キタちゃん(Kita chan)

● 마츠야마치・타니마치로쿠쵸메

마츠야마치(松屋町)역과 타니마치로쿠쵸메(谷町六丁目)역 사이에 약 800m를 잇는 상가거리인 카라호리 상점가(空堀商店街)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곳에는 약 100여년 전의 연립 주택이나 고택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며 그 건물을 살려서 재해석한 카페와 잡화점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잡화점은 “시쇼 잡화 에모지(師匠雑貨エモジ)”라는 곳입니다.
상점가의 분위기에 잘 녹아든 종이 잡화점입니다.세련된 디자인의 편지 세트와 경사 봉투(축의금 봉투), 그리고 즉석해서 본인이 직접 재료를 골라 만들 수 있는 노트 등,일본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한 제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발견한 곳은 “콘부 도이(こんぶ 土居)”라는 다시마 전문점입니다.
한국의 음식에는 마늘이 필수라 하면 일본 음식에는 다시마가 빠질 수 없습니다.
술향이 느껴지는 츠쿠다니 콘부(해조류를 이용하여 간장으로 조린 음식), 오사카의 식탁이라면 찾을 수 있는 시오 콘부(염장 다시마)과 더불어 우동의 풍미를 더해주는 토로로 콘부(얇게 썰어낸 다시마) 과 맛좋은 차와 사탕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도 부담없이 조리 가능한 국재료도 있습니다.선물용 포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좀 더 색다른 선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출출한 배를 달래줄 근사한 음식점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소개해드릴 곳은 오사카에서 유명한 카레 전문점”큐 야무테이(旧ヤム邸)”입니다.
오래된 민가에서 맛볼 수 있는 스파이시 향의 카레.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던 이 가게만의 카레의 특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몇 번 먹어도 질리지 않아 현지 단골손님들도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상점가를 모두 불러보셨다면 조금 벗어난 골목도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헤매는 듯한 좁은 길을 가다보면 옛 사람들의 삶이 숨쉬는 풍경이 보입니다.
사찰과 불각을 보는 것과는 다른 일본의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골목에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나 잡화점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오사카의 상점가 분위기를 옛 향수로 젖게 하는 카라호리.
번화한 신사이바시역의 다음 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본 근대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 레이스를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소개한 명소

가라호리 상점가

[교통수단 안내] '다니마치록초메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마츠야마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지장(紙匠)잡화 에모지

[교통수단 안내] '다니마치록초메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마츠야마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6분
[운영시간] 12:00~19:00
[정기휴일] 월・화요일

곤부 도이

[교통수단 안내] '다니마치록초메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마츠야마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6분
[운영시간] 9:00~18:00
[정기휴일] 일・공휴일

큐야무테이

[교통수단 안내] '다니마치록초메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마츠야마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6분
[운영시간] 11:30~14:00
18:00~21:00(일요일은 ~20:00)
※매진 시 영업 마감
[정기휴일] 월요일, 둘째 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