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난바 야사카신사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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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Ezgi Öncül Tanaka(Ezgi Oncul Tanaka)

● 난바・다이코쿠쵸

난바야사카신사는, 현지에서 관광이나 쇼핑으로 많이 찾는 “난바(なんば)”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신사입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사자 머리 모양을 한 발군의 무대가 상징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크기 또한 거대하고, 박력이 넘치며 높이는 약 12미터나 되는 금색의 이빨을 드러낸 모습이 가히 아우라를 뽑내고 있습니다.
이 사자전(獅子殿)를 배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추억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사자의 입으로 삼재를 삼키고, 다양한 이익을 불러들이는, 강력한 사자의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장소로서도 유명합니다.


신사에 가면 빠질 수 없는 오마모리(お守り, 자신을 수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는 부적). 이곳에서는 선물용으로 딱 맞는 크기와 다른 곳과 달리 특이한 모양의 오마모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잉어 부적.
잉어는 한자로 鯉로 표기하고 읽기를 코이(こい)라고 읽습니다. 일본에서의 “코이”는 발음이 같은 恋(사랑)이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에 같은 의미로서 부합시킨 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잉어부적은 연애성취의 부적으로서 솔로분들(?)에게 큰 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외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책가방 부적과 짚신 모양을 하고 있는 발 건강 부적 그리고 인기 아이템인 헬로키티 부적(4종류)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또 다른 재미는 고슈인(御朱印)을 받는 것입니다. 고슈인이란 신사나 절을 방문하여 참배했다는 증서를 말합니다. 일본에서는 이것을 수집하는 매니아 층이 많을 정도라고 하네요.
먼저 고슈인 수첩을 구입하여 신사에 종사하고 있는 분께 증명을 받습니다.
직접 쓴 붓글씨로 써주시는데, 명필이 따로 없군요!

고슈인 수첩은 1곳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찰에 방문하실 때도 사용 가능합니다. 여러 신사와 사찰을 돌아다니면서 고슈인을 수집하는 것도 새로운 여행 테마가 될 것 같네요!
다만, 고슈인은 단순한 스탬프가 아니라, 직접 정성들여 써주는 것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받는 부적과 같은 것입니다.
매사에 대한 경의심과 사찰에 대한 감사 그리고 작은 것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잃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 매년 7월 13일 14일의 여름 축제가 개최되는데, 야사카신사의 사자의 입 속에서 사자 춤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행사 중에는 사자의 눈에서 빛이 난대요!
반짝이는 사자 눈의 조명은 연초, 입춘, 축제 3번밖에 볼 수 없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이 기회에 꼭 구경하러 가보세요!

소개한 명소

난바 야사카 신사

[교통수단 안내] '난바역' 32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다이코쿠초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