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ka Metro를 타고 오사카 촬영지 탐방!애니메이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Osaka Metro를 타고 오사카 촬영지 탐방!
애니메이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후편-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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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manju(만쥬)

● 조제와 츠네오가 향한 두근두근 바다 ♪

자, ‘조제, 호랑이와 물고기들’ 의 애니메이션 촬영지 순회 후편으로서 Osaka Metro 사카이스지 선 에비스초 역에서 덴가차야 역으로 향했습니다.
전편의 기사를 읽지 않은 사람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덴가차야 역은 난카이 전철과 Osaka Metro 메트로 역이 함께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 조제가 츠네오와 처음 바다로 향할 때 이용한 역의 모티브가 된 곳입니다.


근처에는 그 ‘아타이를 바다까지 데려가라’고 조제가 말한 그 건널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사카사카이 전철의 건널목. 옛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거리입니다.

● 난바 파크스, 도톤보리, 아메무라(미나미 지역)

덴가차야 역으로 돌아와 사카이스지 선으로 동물원 앞 역으로! 거기서 미도스지선으로 갈아타고난바역에 도착했습니다. 난카이 전철의 고가 바로 아래에 위치한 난바 EKIKAN. 그곳에 있는 다이빙 숍 ‘오션 스테이지‘는 츠네오의 아르바이트 장소입니다.


영화에서 묘사되고 있는 것처럼 그 가게만의 디테일은 가히 감동적입니다.
참고로 츠네오와 하야토가 있었던 곳입니다.

둘이 걸었던 난바 파크스도 방문했어요!


저는 여기 파크 시네마에서 이 영화를 봤어요. 위의 파크스 가든은 “도시의 오아시스”라고 불리우는 것 처럼 기분도 좋았고, 쇼핑하는 즐거움도 있어서 제 마음에 쏙 드는 곳입니다.

조금 걸어서, 이번에는 도톤보리의 요쓰바시에 걸쳐진 후카리바시(深里橋) 다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카리바시(深里橋) 주변은 강변에 멋진 레스토랑이 있고, 미나토마치 리버플레이스와 우키니와바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데이트하기에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아메리카무라까지 걸어가 조제가 처음으로 크레페를 먹은 아사히 플라자 신사이바시 앞으로! 오늘은 코로나때문에 키친 카가 오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아메무라의 떠들썩한 분위기는 조제에게 자극적이었겠지요!

● 조제의 물고기들이 있는 카이유칸으로

신사이바시 역에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혼마치 역으로 가 주오선으로 갈아 타고 오사카코역에서 가이유칸 수족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조제가 공중에 떠 있거나 물 속에 떠있는 듯한 부유감이 있어서, 머리 속에 인상깊은 영상이 많이 나옵니다. 그것은 조제의 상상력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은 소원이거나, 츠네오의 자유롭게 바다에 잠수할 수 있는 다이빙에 대한 생각이 표현된 것으로, 선망하는 모습 등을 수족관의 물고기들에 비유한 장면입니다.이 수조를 바라보고 있으면 저도 물고기들과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 HEP FIVE 관람차와 텐마바시(키타 지역)

중앙선으로 혼마치역까지 돌아와서 미도스지선으로 갈아 타고 우메다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먼저 우메다의 만남 장소의 스테디셀러 ‘칼리 욘 광장’.
이곳은 노스게이트 빌딩 2층 동쪽에 있고 JR오사카역과 한큐오사카우메다역 사이의 광장. 영화 포스터로도 되어있는 장면입니다.

이 시계의 종은 1시간마다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른 멜로디를 연주한대요. 알기 쉽고 편리한 만남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여기도 오사카 랜드마크로 유명한 붉은 관람차가 있는 패션빌딩 HEP FIVE를 타보았어요!


와!! 오사카 시내가 훤히 보이는 경치에 감동 그자체입니다!


굉장히 좋은 경치!
오사카성이나 바다, 바로 아래에는 우메다 빌딩가까지 보입니다.
조제의 눈에는 과연 오사카는 어떻게 비쳤을까요? 하는 생각이 듭니다.
높을 지 않을까 하고 방심했더니, 꼭대기 근처는 엄청 높고, 무서워요! 역시 지상 106미터 빌딩 위에 있는 만큼, 상당한 높이입니다.

HEP FIVE 앞 육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에 있는 선광장. 글씨가 반대로 되어 있는 게 좋겠어요.
반대로 찍으면 물론 ‘우메다’, ‘UMEDA’가 되죠!


마지막 행선지는 Osaka Metro 히가시우메다역에서 다니마치선으로 덴마바시역으로!
덴마바시 역에서 걸어서 게마 사쿠라노미야 공원 강 길로 향했습니다.


영화에서는 가을에 방문한 조제와 츠네오.
실제로 이곳 케마 사쿠라노미야 공원은 강변에 약 4800개의 벚꽃 길이 이어지는 오사카 시내에서도 유명한 벚꽃 명소입니다.
마지막 장면에도 이곳의 벚꽃이 나옵니다. 그 감동적인 장면을 떠올리며 찡~ 했어요.

오늘 하루는 오사카의 거리를 조제와 츠네오의 발자국을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처음 바깥 세상을 본 조제가 츠네오와 오사카의 거리를 돌면서 어떤 자극을 받았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평소 제가 평범하게 지내고 있는 오사카의 거리도 분명 반짝반짝 빛나 보였을 것입니다.
코로나에서 집에 틀어박힌 후, 저도 오랜만에 방문한 곳도 있고, 왠지 익숙한 장소도 신선하게 보였던 것 같아요.

솔직히 하루에 돌기엔 조금은 빡센 일정이지만 Osaka Metro의 1일 승차권 ‘Enjoy Eco Card’를 사용하면 전 노선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고, 여러 번 승하차해도 추가 요금 없이 편리해요!

●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

처음 바깥 세상에 나오고, 처음 사랑을 한 조제를 통해 세상을 보면, 일상의 당연한 세계가 반짝반짝 빛나 보일 거에요. 보고 난 후에 왠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멋진 영화입니다!
Osaka Metro를 타고 조제와 츠네오의 발자국을 따라가면 평소에 잘 몰랐던 오사카도 반짝반짝 빛나 보일지도 모릅니다.

※이 기사는 2021년 3월말에 취재했습니다. 소개한 장소는 현재 모습과 다를 수 있습니다.

소개한 명소

오션 스테이지

[교통수단 안내] '난바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운영시간] 오후 1:30 ~ 오후 8:00
[정기휴일] 매주 화요일
※동계는 제1・제3 수요일도 휴무

난바 파크스

[교통수단 안내] '난바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아메리카무라

[교통수단 안내] '요츠바시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신사이바시역' 7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난바역' 25번 출구에서 도보 약 9분
[운영시간] 점포별로 다름
[정기휴일] 점포별로 다름

가이유칸

[교통수단 안내] '오사카코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운영시간] 10:00~20:00(마지막 입장은 19:00)
[정기휴일] 부정기 휴무

HEP FIVE 관람차

[교통수단 안내] '우메다역' 6번 출구에서 도보 약 6분
'히가시우메다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6분, '니시우메다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11분
[운영시간] 11:00~22:45(마지막 탑승 시각)
[정기휴일] 부정기 휴무

게마 사쿠라노미야 공원

[교통수단 안내] '덴마바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