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식도락 여행 : 우동 편
장인 정신이 깃든 그 맛은 미슐렝급!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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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キタちゃん(Kita chan)

● 키츠네 우동의 본고장은 오사카

다시마를 기조로 하여 가다랑어포와 함께 꼼꼼하고, 진하고, 맑게 국물을 우려냅니다. 이것이 바로 오사카의 식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사카의 음식에는 다시마로부터 시작되는데, 카레에도 다시마 국물로 간을 맞출 정도! 게다가 일본의 식문화를 상징하는 요리 중 하나가 우동입니다. 흔히 면요리에서는 국물이 맛을 좌우한다고 해도 될 만큼, 다싯물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우동 중에서도, 정통 키츠네 우동은 오사카가 본고장입니다. 달게 지어낸 얇은 튀김을 우동 위에 살짝 얹어, 파를 곁들인 것이 전부! 역시 심플함의 발상이 일본 문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물 요리답게 추운 계절의 우동은 국물맛이 온 몸에 스며들고, 마음도 따뜻하게 해줍니다!

1.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동 전문점

다음으로 오사카 도톤보리에서만 약 7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 “도톤보리 이마이(道頓堀今井)”를 소개시켜드겠습니다. 이곳은 홋카이도산 다시마와 큐슈산 가다랑어포를 사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신선도를 잘 유지시켜 깊은 맛을 추구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시는 선도(鮮度)의 생명” 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부심이 높습니다.

우동의 면은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전통 우동)처럼 탄력있고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내용물이 심플한 키츠네 우동은 다시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 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우동의 종류에 따라, 국물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우동 매니아가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동 외 다른 메뉴로는 튀김덮밥, 일본 전통 도시락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습니다.


2. 맷돌로 직접 갈아만든 수제 우동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우동 전문점은 2014년 오픈한 “아오조라 blue”라는 곳입니다. 가게 역사는 짧지만, 미슐랭가이드 비부구루만에도 뽑힌 우동의 명가입니다.
이곳은 점포내에서 직접 맷돌로 제분하여 우동을 면을 뽑아내는 점이 특징입니다. 점주가 유명 소바(메밀국수) 전문점에서 전통 제면 방식을 공부하여 그대로 적용하였습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이달의 제철 요리”에서는 계절 한정 우동이 출시되므로, 기대를 한껏 높이는 분위기입니다!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2019년 9월에 리뉴얼 오픈한 다이마루 신사이바시점에 2호점을 출점하였습니다.

우동도 오사카가 본고장?!

소바보다 우동 문화가 먼저 자리 잡은 오사카에서, 가장 대중적인 우동은 앞서 소개한 키츠네 우동입니다. 하지만 또 하나! 오사카에서 탄생하여 전국으로 널리 퍼진 우동이 있습니다. 바로 “카츠 우동”인데요! “카츠”란 흔히 알려진 튀김 요리의 일부입니다.
오사카의 미나미카와치(南河内) 지역에서 옛부터 먹어온 향토 요리인데요. 소의 내장을 천천히 기름에 튀긴 것으로 바깥쪽은 바삭하고 고소하며 안쪽은 탱탱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이것을 우동에 토핑한 것이 “카츠 우동”의 탄생 비화입니다.
카츠 우동 전문점이 생길 정도로 엄청난 사랑받고 있는 음식입니다!

거리를 걸으면, 흔하게 보일 정도로 우동 가게가 즐비한 오사카. 각 점포마다 맛을 비교해보시는 것도 오사카 맛집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소개한 명소

도톤보리 이마이 본점

[교통수단 안내] '난바역' 14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운영시간] 11:00~22:00
[정기휴일] 매주 수요일(공휴일일 경우, 정상영업)

아오조라 Blue 본점

[교통수단 안내] '요도야바시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약 6분
'히고바시역' 7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운영시간] 11:30~14:30/17:30~22:30(토요일은~21:30)
[정기휴일] 매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