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사카의 벚꽃구경은 물건너 갔지만,
거리에 피어 있는 벚꽃은 여전히 아름답다!

2020.04.03

ko

Written by: (YOUN)

● 오사카의 벚꽃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2019년도 촬영분임을 알려드립니다.

햇살이 따듯해지면서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벚꽃이 여기저기 꽃봉오리가 피어올랐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예쁘게 피어있네요!

정말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정세의 변화로 벚꽃구경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연중 가장 짧은 기간에 벚꽃을 볼 수 있는 시기가 찾아왔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직접 찾아가보진 못했지만, 아쉬운대로 오사카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명소를 잠시 소개해드릴까합니다.
먼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오사카 조폐국의 벚꽃 거리입니다.
저도 매년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지만 올해는 패스… ㅠㅠ

항상 찾아다니던 포장마차도 올해는 볼 수 없겠군요…

2019년도 오사카 조폐국 거리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metronine.osaka/article_tour/zoheikyoku-sakura/

오사카성내 니시노마루 라이트업과 바베큐 파티 마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미개최 및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출퇴근길에 본 올해의 벚꽃도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올해따라 벚꽃나무가 예뻐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ㅠㅠ

거리의 작은 공원에도 대체로 한두 그루의 벚나무가 있습니다.
지하철 역을 나오면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근처 공원의 벚꽃나무 아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인 꽃구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는 꽃구경을 할 수 없지만, 내년 꽃구경할 때 참고해주세요!

● Osaka Metro 연선에서 찾은 벚꽃들

내가 찾은 벚꽃은 이곳입니다!
니시나가호리(西長堀)역 바로 근처의 다카다이바시(高台橋) 공원이라는 곳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이사온 터라 이곳의 봄은 처음 느껴봅니다.
공원 근처의 “THE COFFEE COFFEE COFFEE“라는 이름이 독특한 커피숍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하고 지나가는 길에 잠시나마 꽃구경을 했습니다.
이 날은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벚꽃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커피가 몸을 녹여주었습니다.


Osaka Metro역을 한 정거장만 걸어도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출근길에 신사이바시(心斎橋) 역에서 혼마치(本町) 역까지 미도스지(御堂筋)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오사카 엑셀호텔 도큐의 입구에 수양 벚꽃을 발견했습니다.


이 벚꽃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조직 배양한 벚꽃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멋진 벚꽃입니다!

벚꽃 아래에서 연회를 즐기는 일본 고유의 문화 ‘오하나미(お花見)’.
아무리 매섭고 추운 겨울이 있어도 매년 반드시 봄이 오고, 매년 반드시 벚꽃이 피는 것이 기쁘고, 고맙다고 할까 용기를 얻어서, 그것이 일본인에게 있어서 ‘벚꽃’의 의미입니다.

끝나지 않는 겨울은 없다. 반드시 벚꽃은 핀다!

다시한번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소개한 명소

다카다이바시 공원

[교통수단 안내] '니시나가호리역' 6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THE COFFEE COFFEE COFFEE

[교통수단 안내] '니시나가호리역' 6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운영시간] 10:00~19:00
[정기휴일] 매주 목요일

수양 벚꽃 위치

[교통수단 안내] '혼마치역' 13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