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이바시에서 수제 맥주를 즐기자!
ONE’s BREWERY PUB

● 지금 시기가 가장 맛좋은 시기!

여름이라고 하면 역시 맥주!
하루를 마무리할 땐 시원한 맥주를 드링킹하는 것이 소소한 행복이기도 하죠.
오랜만에 맛있는 맥주집을 찾아가보았습니다!

그렇게 찾아온 곳이 바로 신사이바시!
이번에 방문한 곳은 “ONE’s BREWERY PUB” 이라는 곳입니다. 각종 SNS에서 많이 노출된 수제 맥주집입니다.
장소는 오사카의 유럽 거리라고도 불리는 스오마치 거리(周防町通)에, 나가호리바시 역과 신사이바시 역의 딱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앞에 있는 “WE♡BEER” 맥주가 표시되는 양조기 탱크가 있어서 찾기 쉬울 거에요.

● 자체적으로 양조한 맥주

“맥주! 맥주! ” 라고 노래를 부르며 두근거리는 마음에 가게 안으로.
우와~! 멋진 인테리어♪ 맥주를 마시기 위한 분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 같아요!
벽에 붙은 배관과 분위기 있는 전구까지. 역시 SNS에서 멋지게 보였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원한 맥주를 주문했어요.
수제 맥주는 총 6종류가 있었어요. 모두 오사카 니시구에 있는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Made in Osaka!
카운터 위에는 친절하게도 1~6번까지 맥주의 설명과 특징이 적혀있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어느 것으로 정할지 망설여졌지만, 같이 온 친구와 함께 각자 다른 3종류씩 모두 주문하기로 했어요 ㅎㅎ

카운터에 엄청 큰 맥주 서버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 앞에서 스탭 언니가 멋있게 맥주를 따라줘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어요!

6종류의 맥주가 한자리에 모였어요! 저마다 색깔의 농도가 다르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맛이 날지 너무 궁금했어요.

● 각 종 대회에서 수상한 맥주

우선은 1번 KLS-05부터 마셔보겠습니다.
아~ 역시 맥주는 최고! 과일맛이 나고 부드러우면서 적당한 쌉쌀한 맛이 났어요.
이 맥주가 Japan Great Beer Awards 2020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역시 이 가게에서 자랑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맥주가 너무 마시고 싶었던 탓에, 아직 주문한 요리도 안왔는데 6번까지 다 마셔버렸어요 ㅎㅎ

그 중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맛은 1번과 4번 맥주가 제 취향이었어요.
4번 KLB-02은 떫은 맛이 약하고 부드러워서 마시기 좋았어요.
그리고 2번 SWZ-01은 흑맥주입니다! 이것도 적극 추천!

● 역시 맥주와 최고의 궁합인 가라아게

맥주에 맞는 메뉴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추천 메뉴인 가라아게 파라다이스(일본식 치킨)도 시켜보았습니다!

무거워 보이는 단단한 용기에 감자 튀김과 함께 가라아게를 듬뿍 담아줬어요! 이게 대체 몇 인분인지…ㅎㅎ
하지만 튀김을 좋아하는 나에겐 최고이자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한입 베어먹으면 맛있는 육즙이 좌르르~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또 다른 맛을 가미할 수 있다고 해요!
저는 파소금과 양파소금 골라서 찍어먹었습니다.

그리고 맥주와 어울리는 메뉴로 소시지도 빼놓을 수 없죠!
탱탱한 새우가 많이 들어간 아히죠도 추천!

요리가 맛있으면 맥주도 꿀꺽꿀꺽 잘 넘어가요.
정말 행 . 복 . 하 . 다 !

● 멋진 만남이 생길 수 있는 자리

아주 좋아하는 맥주를 마셔서, 조금 기분이 좋아졌어요.
문득 옆자리를 보니 외국인 손님 발견!
저의 영어실력은 제로지만, 술의 힘을 빌려서… 용기를 쥐어짜서 말을 걸어봤어요!
휴… 다행히도 친절하게 반응해주셨어요ㅎㅎ
상냥한 분위기의 도미닉 씨와 미소가 사랑스러운 레베카 씨. 얼마 전 독일에서 일본으로 전근왔다고 해요.
그건 그렇고, 역시 독일인들은 맥주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나도 언젠가 독일에 가서 본고장 맥주를 마시고 싶어졌어요.

이런 멋진 만남은 맥주맛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해피한 나이트인것 같아요!
엄선된 맥주를 아늑한 공간에서 맛볼 수 있는 ONE’s BREWERY PUB!
맥주 좋아하는 사람과 하루의 피로를 풀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추천합니다!

※기사의 정보는 2020년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