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맛있는 빙수를 먹고,
무더위를 지혜롭게 이겨내요!
2024.07.19
Written by: キタちゃん(Kita chan)
● 빙수는 1300년 전부터 있었다?
여름 축제와 같은 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빙수는, 얼음을 잘게 갈아서 맛을 내어 먹는 여름 간식입니다.
약 1300년전, 헤이안 시대에 쓰여진 일본 최고의 에세이집 “마쿠라노소시 (枕草子)”에는 얼음에 대해 단 것을 뿌려 먹는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냉장고도 없고, 매우 귀중한 것이었겠죠.
최근 빙수는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를 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에게 입맛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빙수는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것이 매력입니다.
고작 얼음, 그래봤자 얼음이겠죠. 하지만, 사용하는 물이나 얼리는 방법에 따라 얼음의 완성도에 차이가 있으며, 또한 깎는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식감으로 완성되는 것이 빙수입니다. 또, 가게에서 시럽을 과일에서 직접 만들기도 하고, 소재의 조합이 절묘하기도 해서, 빙수가 이렇게 심오한 것인가에 감동하기도 해요!
자, 빙수를 나카자키초역에 있는 빙수 가게를 방문해서 다양한 빙수를 비교해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붕어빵 가게의 빙수, 오사카 나니와야(大阪浪花家)
먼저 방문한 곳은, “오사카 나니와야”라는 곳입니다.
어디선가 풍기는 달콤한 향기의 정체는, 바로 이곳의 명물인 붕어빵! 이곳은 붕어빵 가게이지만, 여름에는 빙수가 아주 인기있습니다.
2012년에 개업한 역사가 짧은 가게이지만, 나카자키초의 옛 분위기에 친숙한 복고풍의 외관입니다. 가게 안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좌석도 있어요.
빙수는, 우지킨토기(말차빙수, 宇治金時)와 진눈깨비, 흑밀 등 심플한 메뉴가 늘어선 가운데, 제철의 과일을 아낌없이 얹은 메뉴가 등장!
복숭아나 딸기, 비파 등도 있습니다. 직접 만든 팥소를 토핑으로 추가 주문을 한다면 감칠 맛은 UP!
※작은 컵 사이즈도 있습니다.
*2020년 7월 17일자 정보입니다. 메뉴 내용은 변경되어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양해 바랍니다.
● 연중 오픈 빙수전문점, 가루루 코오리(がるる氷)
다음으로 “가루루 코오리”라는 빙수집을 찾아갔습니다.
2016년 오사카에서는 처음으로 빙수 전문점으로 오픈한 곳입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1년 내내 빙수를 즐길 수 있으며, 각종 SNS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진 가게 중 하나입니다.
얼음이 녹기 시작해도 딱딱해지지 않게 해주는 폭신폭신한 에스푸마(젤라틴이 함유된 액체 혼합물)가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압도할 만한 볼륨감을 자랑하지만, 의외로 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외 피스타치오와 자색 고구마, 티라미수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기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공원에 있는 세련된 카페로, 같은 상가에 있는 오사카 나니와가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2020년 7월 17일자 정보입니다. 메뉴 내용은 변경되어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양해 바랍니다.
● 빙수, 어디서부터 먹는게 정답인가?
눈 깜짝할 사이에 녹아버리고 마는 것이 빙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접시에 밀려나올 것 같이 담겨 있으면 흘리지 않고 먹는 것이 어렵네요. 최대한 흘리지 않게 먹으려면 위에서부터 먹는 것이 좋아요! 옆에서 숟가락을 넣으면 얼음 더미가 무너지기 쉬우므로 위에서 조금씩 떠서 홈이 생기면, 거기에 옆으로 쌓인 얼음을 채워넣습니다. 그러면, 섞기가 쉬워지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
소개한 곳 외에도 오사카에는 다양한 종류의 빙수가 있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오사카에서 꼭 빙수를 맛보세요! 실제로 체감 온도는 2~3도 내려가서 뜨거운 여름을 지혜롭게 피할 수 있습니다.
소개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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