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 천수각과 매화

매화 개화와 함께 한 걸음씩 봄의 발자국 소리가…
오사카성 매화숲에서 봄을 즐겨보세요.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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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Shino(Shino)

● 매화의 시즌이 도래했다

봄의 시작인 입춘이 오고, 좋은 날씨가 햇살이 강해진 것처럼 느껴지네요! 아직 기온이 낮고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조금씩 봄이 오는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따스한 벚꽃이 기다려지네요.
일본은 벚꽃 시즌 전에 매화 시즌이 있습니다. 매화의 시즌은 길어서 오사카에서는 1월말부터 3월에 걸쳐 다양한 품종이 순서대로 피어갑니다. 오사카에서 매화의 명소라고 하면 역시 오사카성 매화숲입니다. 매년 100여 종 이상의 매화가 순서대로 만개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성의 매화숲은 약 100여 종의 매화가 만개

● 1월 중순의 매화! 매화를 찾아보자

연초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빛 하늘이 펼쳐진 쾌청한 날, 매화의 개화가 슬슬 이루어질 즈음 오사카성 매화림을 찾아보았습니다. 매화원은 오사카성 공원의 동쪽에 있어서 OsakaMetro의 모리노미야역오사카 비지니스파크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면 도착합니다.

매화는 이런느낌. 아~ 너무 빨리 왔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나무들 사이를 걷다 보니…

오오~ 찾았다! 피어있어! 피어있어!!
이런 느낌으로 빨리 피는 매화가 피어있는 걸 보니 “봄을 발견했다!”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옛날부터 빨리 핀 매화를 한 송이 한 송이 찾아가면 감상하는 것을 탐매(探梅)라고 한답니다.
드문드문 피어 있는 꽃을 발견할 때마다 기쁨이 서서히 솟아오릅니다.
꽃은 추우면 피지 않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아직 추운 날씨지만, 살짝씩 피어나고 있는 매화가 정말로 애처롭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꿀벌도 있었어요. 이렇게 추운데 열심히네~ 자연의 생물들은 씩씩하네요. 작은 봄들에게 용기를 얻습니다.

매화와 벚꽃은 피는 계절이나 시기도 겹치고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으로 외국분들에게는 구별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분별하는 법은 꽃잎이에요. 꽃잎의 모양이 동그란 것이 매화, 끝이 갈라져 하트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벚꽃입니다. 어느 쪽인가 하면, 벚꽃은 화려하고 예쁜 느낌이고, 매화는 성숙한 미인이라는 느낌입니다.

● 매화 뿐만 아니다! 지금부터 봐야할 꽃들

매화숲을 따라가자 비타민 색깔의 꽃들이 겨울하늘에 너무도 선명하게 비쳐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모양은 매화와 비슷하지만 납매라고 해서 매화는 아니랍니다. 여기만 확 밝아진 듯한 힘나는 옐로우! 너무 가련한 향기에 들뜨네요. 1월 중에는 만개할 것 같아요.
오사카성의 납매도 봄의 방문을 알리고 있습니다.

눈을 내리면 매화 나무 밑에 수선화들이! 여기도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 역시 입이 나팔 같네요.
이쪽을 보고 웃는것 같아서 귀엽네요!

● 이 다음부터가 진짜 시작. 봄을 알리는 메세지

지금부터, 일찍 핀 매화가 만개할 무렵에, 안에 있는 수많은 매화가 피기 시작합니다.
시기는 1월 하순부터 2월 중순이라고 하는데, 만개한 매화를 즐기는 것을 상매(賞梅)라고 합니다. 오사카성의 매화숲에서는 약 1000그루의 매화가 빨강, 핑크, 흰색등의 여러 종류가 만개해 매화의 좋은 향기에 싸입니다. 나무들 사이를 걸으면 딴 세상에 온 것처럼 봄을 즐길 수 있어요.
오사카성의 매화숲에서 매화의 향기를 즐기다

이 후 2월 하순부터 늦게 피는 매화가 피기 시작, 3월 중순까지 떨어지는 매화를 아쉬워하며 배웅하는 것을 송매(送梅)라고 한답니다. 이 시기는 기온도 따뜻해지고, 드디어 본격적인 봄이 바로 앞까지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매화 시즌이 끝날 무렵, 드디어 기다리는 벚꽃의 계절이 옵니다. 매화들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봄이 찾아오는 메시지 같네요.

● 오사카의 봄을 찾아보세요!

우리 일본인은 매화를 보며 서서히 봄이 오는 것을 느껴 왔군요. 매화들은 앞으로 한동안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붐비지 않는 타이밍에 꼭 봄을 느끼러 오사카성 매화림을 방문해 주세요. 오사카 성 공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2021 년의 개화 상황과 제철의 품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화기간 중에는 매화 특설 로손(편의점)이 오픈한다고 합니다. 따뜻한 음료나 오뎅, 매화 관련 상품도 다수 있고, 화장실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가까이에서 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외출할 때는 근처를 둘러보고 탐춘(探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봄을 찾는 일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잠겨진 겨울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연의 봄은 여느때와 같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는 겨울은 없구나, 라고 매화에게 가르침 받았습니다. 앞으로 좀 더,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를 극복하고, 밝은 봄을 맞이합시다.

소개한 명소

오사카성 매화숲

[교통수단 안내] '오사카 비즈니스파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모리노미야역' 1번,3-B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다니마치4초메역' 1-B 출구에서 도보 약 17분
'덴마바시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20분

C19

모리노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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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노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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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1

오사카 비즈니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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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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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마치4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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