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메트로 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시내와 고풍스러운 사찰 거리 투어!
Part 1

● 렌탈자전거로 오사카의 거리를 달리자!

봄이 왔습니다! 포근한 날씨가 아쉬워 사이클링을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Osaka Metro의 신사이바시역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Osaka Bike Share)을 찾아가 대여에 성공했습니다.
자전거를 빌리는 것은 매우 간단해요!
필요한 것은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뿐!
간단한 회원가입을 마치고 가까운 포트를 체크하였습니다.
사용가능한 자전거가 구비되어 있을 경우, 그 자리에서 예약을 하면 등록한 이메일 주소로 패스워드가 도착합니다.

포트에서 예약한 번호의 자전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제되어 바로 탈 수 있습니다.
엄청 간단하죠?

지금 바로 오사카의 거리를 달려보겠습니다.

● 열심히 달린 후엔, 매콤한 부타만!

나가호리 거리를 동쪽으로 나아가고, 10분도 안 돼 마츠야마치(松屋町)에 도착!
세련된 분위기의 장소를 찾아내고는, 자전거에서 내려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일본다운 정원을 발견하였습니다! 작지만 멋진 자태를 뽐내는 금붕어도 있었어요.

가라호리 상점가에 들어서는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했는데, 한가로운 분위기의 로컬 상가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가게가 즐비했어요.

슬슬 출출해지면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곳을 찾았어요.
고기만두 전문점인 ‘부타만 마츠오카‘라는 곳입니다.
고기만두를 오사카 사투리로 부타만이라고 부릅디다.

두터운 만두피 안의 고기는 매콤해서 맛있는데 된장 소스 또한 스파이시한 맛이라서 조금은 자극적인 맛이었지만 향신료를 좋아하는 저로선 굉장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 사찰 둘러보기

이 ‘마츠오카’의 길을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수많은 절들이 늘어선 길이 보입니다.

이 절을 상징하는 마크가 압도적인 디자인

Hello! 귀여운 고마이누(해태)가 본당을 지키고 있네요.

저 3층탑도 멋있어요!

유명한 ‘고즈구 신사‘에 이르렀습니다.
돌 다다미의 곧은 참배길이 좋은 분위기였어요.

좋아, 여러가지 있으니까 소원 빌어보자!

참배 방법은 맞는지…
신사를 상징하는 새빨간 토리이(鳥居)의 색도 아름다웠어요.

텐노지 나나사카(天王寺七坂)의 첫 번째! 신곤자카를 오르면 오래되고 유명한 이쿠쿠니타마 신사가 있습니다.

정말 화창한 날씨! 푸른하늘 속에서 빛나는 토리이도 웅장해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보았더니 무슨 제사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처음보는 광경이였습니다.

앗! 텐노우지 나나사카의 스탬프 랠리를 발견!
이런 걸 모으면 소중한 추억들이 하나하나 쌓여가겠죠?

겐쇼지자카은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오! 이 사원은 고풍스러운 것이 굉장히 예뻐요.
훌륭한 산문(山門)과 기둥마다 조각이 엄청 공들여져 있습니다.
이곳은 레이엔지 절이라는 곳입니다.

엄청한 박력을 느낄 수 있는 금강역사상!
우락부락한 근육이 정말 멋있군요!

건너편에는 뜰의 나무들이 예쁘게 피어있는 긴잔지 절이 있습니다.
봄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겐쇼지자카 아래로 가다보면 도중에 자전거를 탈 수 없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헤매며 길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타니마치 거리을 향한 쪽을 가다보면 킷쇼지 절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들어가보니 깜짝 놀랄 만한 광경을 보게 될 것입니다.

츄신구라(忠臣蔵)의 복수공명으로 유명한 사십칠의사(四十七義士)의 상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자신들의 리더가 납득할 수 없는 일로 죽음을 맞이해, 황제의 한을 풀려고 했던 47명의 용사들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대단한 박력!

많은 사원들을 단시간에 둘러 볼 수 있어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Part1은 여기까지! 다음은 Part2에서 아직 남아 있는 사원 소개와 맛있는 점심 식사도 소개해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2020년 3월에 촬영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