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있으면서 대만 기분을 낼 수 있는 이곳!
아베노하루카스 ‘신농생활 (神農生活)’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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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Nulek(ヌレック)

● 대만에서 인기 있는 라이프스타일숍이 오사카에 상륙!

สวัสดี(사와디카)!! 태국에서 온 Nulek입니다. 일본에 온 지 5년.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것, 귀여운 것이 너무나도 좋아서 일본에 오게되었어요. 오사카는 그런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Osaka Metro 덴노지 역에서 가까운 백화점 ‘아베노 하루카스 긴테츠 본점‘ 10층에 위치한 대만의 맛있는 음식과 예쁜 잡화를 만날 수 있는 층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에스컬레이터로 10층에 도착하면 눈앞에 있는 것이 대만 식품잡화 전문매장 ‘신농생활 (神農生活)‘이라는 곳이예요.

대만의 라이프스타일샵 '신노세이카츠'

실제 대만에서도 인기 있는 가게! 대만 여행으로 방문한 적이 있는 분들도 아실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대만분들은 정말 반갑게 느껴질 거 같아요.
이 세련된 분위기의 가게에는 대만에서 사랑받아 온 식재료와 생활의 도구 등, 옛부터 사랑받는 상품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깔끔하게 정리된 선반에는 눈을 사로잡는 예쁜 패키지에 잡화 같은 식품들이 가득합니다.

일본만큼 간장 종류로 이렇나 많다니!

이곳은 신농생활 의 오리지널 상품이며, 해산물을 사용한 조미료 시리즈입니다. 황금어자장(黄金魚子醤)과 극품건패장(極品干貝醤)이라니, 중화스러운 상품명이 벌써부터 맛이 기대되요. 그냥 먹어도 되고, 볶음밥처럼 해먹을 수도 있고, 밥에 올려서 먹어도 되는 만능 조미료입니다. 점포내에서도 상위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건 한국의 고추장과 두반장을 합친 라두반장(辣豆板醤)! 나도 모르게 두 번 보는 162엔! 가성비가 너무 좋아요! 중국 쓰촨에서 대만으로 전해진 것이라고 하는데 이거 하나로 간편하게 마파두부를 만들 수 있대요!

인스턴트 건면이나 컵라면도 먹음직스러운 것이 가득.약간 매워보이는 게 내 취향!

대만의 대표적인 기념품이라고 하면 바로 파인애플 케이크!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서 망설여질 정도예요! 정말 하나같이 맛있을 것 같아요♡

잼이나 꿀, 과일 플레이버의 대만 맥주, 구기자 열매나 말린 과일까지. 역시 열대 과일 왕국인 대만! 과일을 사용한 상품도 많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즐거워요♪

이곳은 대만의 스킨케어 브랜드 ‘유안(阿原) ‘의 코너. 무농약 허브 등 천연유래성분을 사용한 비누 등, 매우 피부에 좋아요.

잡화의 모습자체도 소박한 느낌의 멋진 것이 가득해, 보고 있는 것만으로 즐겁다!

천연 소재를 사용한 예쁜 청소 도구들. 옛날 그대로의 정중한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너무 예뻐서 쓰기 아까울 정도라서 인테리어로 꾸며놓고 싶을 정도네요.

식기나 글라스, 레트로풍 전기밥솥을 취급하고 있는 ‘대동전과(大同電鍋)’. 심플하지만 멋이 있는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컬러풀한 공예품은 대만이라는 느낌이 급니다. 랜턴을 장식하는 것만으로도 확 화려해질 것 같아요.

잡화 중에서 가장 인기! 이 나일론 소재를 어부망으로 만든 에코백. 대만에서는 아줌마들의 루이비통이라고 불린대요ㅎㅎ 물론 신농생활 로고가 딱! 박혀있어서 브랜드감을 한층 높인 제품이네요.

● 본고장의 가정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식습(食習)’

쇼핑을 즐긴 후에는 ‘신농생활’ 옆에 위치한 대만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습’으로 이동! 신농생활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대만 본점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신농생활’로 가득 찬 식재료를 보고 완전히 대만 요리의 입맛을 다신 나. 그 많은 메뉴 중에서 무얼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건 당연한 걸요?!

※계절에 따라 메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날씨도 춥고하니, 가게 주인에게 추천하는 대만식 야채 항아리 찜 수프(1320엔)를 골랐습니다.

2종류의 작은 그릇과 샐러드가 곁들여져 있는 정식 스타일도 정갈하게 놓여진 것이 참 예뻐요.

연꽃, 목이버섯, 구기자, 참마, 호박과 희귀 청버섯 등 10가지 채소와 생강이 들어간 건강해질 것 따뜻한 국물. 몸 속 깊이 스며드는 부드러운 맛이예요. 항상 재료가 소진되어 품절된다고 하니, 그만큼 인기가 있을 만도 하네요.

입가심으로 바라로젤소다(バラローゼルソーダ, 660엔)를 주문했어요. 은은한 장미향과 로젤의 신맛이 절묘하게 매치. 레몬 샤베트도 상쾌한 풍미를 냅니다.

따뜻한 선초 스프(692엔)도 주문해봤어요. 제 고향 태국에서는 시원한 디저트로 먹을 선초 젤리도 데우면 스프가 되는구나! 그 안에 시라타마, 고구마 경단, 타피오카에 식감의 악센트가 되는 땅콩! 따뜻할 때도 맛있지만, 조금 식어 선초가 굳어지기 시작하는 걸쭉한 식감도 맛있어요. 대만 요리는 저에게 있어서도 가정의 맛이랄까, 어딘가 그리운 느낌이 듭니다.

● 대만차 설렉트 샵 ' Oolong Market 차시장'

이어 맞은편에 있는 대만 전역의 인기 차를 모은 차 셀렉트 샵 ‘Oolong Market 차시장’. 차와 멋진 다기, 과자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점내에는 약 100 종류의 대만차가 갖추어져 있고, 모두 일본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것 뿐입니다. 다과도 풍부하고, 이 월병은 무늬가 정말 귀여워요. 맛은 물론, 보기에도 아름다운 차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장바구니도 매우 귀여워서 기분도 좋아집니다.

그리고 티살롱이 마련되어있어 차를 마시면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에 계신 분들께 조언을 듣고, 여러 상품을 추천받았어요.

나온 것은 꿀이나 피치의 향을 즐길 수 있는 꿀향 홍차. 귀여운 하트 모양의 월병도 당연히 PICK! 작은 다기가 여러가지 나와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가게에서 차 끓이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줘서 차에 대한 기대가 점점 높아져요! 모래시계를 뒤집고 차가 나오기를 기다리기 1분! 일단 우려낸 차는 다해라는 다기에 따라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차의 농도와 온도를 균일하게 해 준다고해요.

하~ 좋은 향기… ♡ 프루티하고 달콤한 향기가 퍼집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느긋한 기분이 들어요.

● 오사카에서 대만의 기분을 느껴보세요!

대만 기분이 가라앉지 않아 다음날 ‘신농생활’에서 산 식재료로 집에서 만든 대만요리. 구장반면(究醬拌麵)에 라두판장으로 만든 고기와 숙주를 곁들여 얼큰한 대만국물 없는 면을 완성! 꽃산초가 톡 쏘는 향과 정통 대만 맛입니다. 된장또한 라두판장으로 맛을 더 돋구어서 먹으니 완전한 대만요리입니다♡

일본에 있으면서 본고장인 대만을 즐길 수 있는 ‘신농생활’ ! 아베노 하루카스 안에 위치하고 있으니 들리기 편한 장소입니다. 근처 관광할 때 꼭 한번 들러보세요!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른 규정을 준수하여 촬영하였습니다.

소개한 명소

신농생활 긴테츠 아베노 하루카스점

[교통수단 안내] '덴노지역' 서쪽 개찰구에서 바로
[운영시간] 10:00~20:00 ※상황에 따라 영업일·영업시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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