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재료로 나만의 오코노미야끼를
직접 만들어보자!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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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edric(Cedric)

● 아무 재료를 넣어도 맛있는 오코노미야끼!

오사카의 대표를 음식 중에서 다코야끼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오코노미야끼!
일반적으로 일본인들은 집에서도 오코노미야끼를 만든다고 해요.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저는 집에서 그 맛을 내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간단히 즉석으로 해먹을 수 있는 냉동 오코노미야키를 사먹기도 했어요.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만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지만,
제가 직접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오코노미야키 가게가 있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그곳을 찾아가봤습니다.

오사카에는 오코노미야키 가게가 많이 있지만 의외로 손님이 직접 구워볼 수 있는 가게가 적은 것 같아요.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곳이 대부분이죠.


이곳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오사카 남부지방에서 약 7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센니치마에 하츠세라는 가게입니다.
개인실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골라서 직접 구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코노미야키의 대표 재료로는 돼지고기라고 생각했지만, 선택할 수 있는 재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쇠고기, 닭고기 육류는 물론이고 오징어, 새우, 낙지, 쇠고기, 조개같은 해산물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제가 고른 재료는 가장 기본이 되는 돼지고기와 오징어, 새우를 골라봤어요!

 

● 섞고, 굽고, 뒤집는 것이 매력!

주문을 했더니 점원이 재료가 섞인 그릇과 별도로 생고기와 해물이 들어간 그릇을 가져왔습니다.
생고기나 해물은 먼저 익히고 난 후, 채소가 들어간 사발에 넣고 섞는다고 하네요.
그렇게 간단한 설명을 듣고, 요리 START!



친구는 정갈하면서 모양도 예쁘게 철판에 올렸지만, 저는 다이내믹하게 넓게 펼쳤습니다ㅎㅎ
코테(コテ)라고 하는 철판용 주걱같은 것을 이용하여, 살며시 눌러 모양을 정돈해봤습니다.
철판에 굽기 시작하고 5분이 지나, 반대로 뒤집었어요.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2개의 코테를 사용합니다.

 

● 토핑도 원하는 만큼 뿌려주세요!

눌어붙을 정도로 양면이 구워지면, 그 위에 가쓰오부시와 마요네즈 그리고 파슬리 가루를 토핑으로 뿌려주면 완성!
테이블에 토핑용 재료가 있어서 원하는 만큼 쓸 수 있습니다.
잘 구워진 오코노미야끼에 소스를 바르고, 마요네즈를 뿌려줍니다.
마요네즈로 大阪(오사카)라는 한자로 써서 저만의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봤습니다!


 

● 역시 오코노미야끼는 갓 구운게 맛있습니다!

원하는 만큼 토핑을 하고, 드디어 맛을 보는 시간!!
코테로 반씩 쪼개서 친구가 만든 것과 비교해보면서 먹어봤어요.
친구가 구운 오코노미야끼는 두께가 있으면서도 바삭하고 감칠맛이 났어요!
제가 구운 것도 토핑의 맛이 더 잘 느껴진대요 ㅎㅎ

이렇게 직접 굽는 정도를 보면서 만들면 맛도 다양하게 변하는 매력을 느꼈어요.
역시, 갓 구워낸 오코노미야끼가 뜨끈뜨끈하고 맛있네요♪


소개한 명소

센니치마에 하츠세

[교통수단 안내] '난바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닛폰바시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운영시간] 평일 오전 11:30~ 오전 00:00(L.O.23:00)
토, 일, 공휴일 오전 11:00 ~ 오전 00:00(L.O.23:00)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변경 : 오전 11:30 ~ 오후 8:00(L.O.7:00)
[정기휴일]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