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여행기분
Osaka Metro로 갈 수 있는 오사카 절경 명소
-오사카 장마철, 공원 편-

1990년에 개최되었던 국제 꽃과 녹색 박람회(꽃 엑스포)의 메인회장이 된 ‘꽃박람회 기념공원 쓰루미료쿠치‘. 중앙 출입구는 쓰루미료쿠치 역에서 바로 연결되어있으며, 매우 넓고 바비큐장과 스포츠 클럽, 온천 시설 등 여러가지가 있어 마음껏 놀고 쉴 수 있습니다.

역시 볼거리는 큰 평수에 펼쳐진 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함께 설치된 ‘피어나는 마루의 꽃관’은 세계의 희귀 식물을 볼 수 있어 인기이지만, 공원 내에서는 곳곳에서 제철을 맞은 꽃들을 즐길 수 있어요.
6월 정도에 집안에 마련해두고 싶은 수국이나 수련 연꽃 등 비 무늬가 어울리는 꽃들이 대표적입니다. 풍차를 차경으로 화려하게 피는 페튜니아도 그 자태를 자랑합니다. 또 밤이 되면 운이 좋으면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어요.

※관련 블로그 기사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여름방학 특별 이벤트! ‘벌레 먹는 식물전 2020’ 기묘한 식충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이시바시이마이치 역에서 도보로 약 16분으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창포원으로 유명한 곳은 바로 시로키타 공원(城北公園)입니다. 가족단위으로 늘 붐비는 피크닉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250여종 13,000그루의 창포와 수국과의 멋진 공연을 위해 먼 곳에서 방문하는 사람도 있는 팬이 많은 공원입니다.

매년 개화에 맞춰 성북공원 페어 등의 이벤트도 개최됩니다만, 올해도 코X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개원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ㅠㅠ

나가이 역과 바로 연결되어있는 나가이 공원 부지내에 나가이 식물원이 있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도시의 오아시스로 불리고 있습니다.

6월이면 자양화원(紫陽花園)을 맞이하는데, 예년에는 연어나 수련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에 만날 수 있도록 7시 30분부터 새벽 개원 등이 있어 특유의 아침 공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원내에는 다이나믹한 전시가 인기인 오사카시립 자연사 박물관도 있어서 즐거움도 가득해요!

※관련 블로그 기사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공룡매니아들에겐 두근두근거리는 이 순간! 오사카시립 자연사박물관에 가자!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곳은 공원은 아니지만 오사카를 대표하는 신사인 스미요시 타이샤 신사(住吉大社)입니다. 가장 가까운 Osaka Metro 역은 다마데 역.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지만, 다마데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걸리는 츠카니시(塚西) 역에서 한카이 전철(阪堺電車)을 타고 차창 밖의 경치를 즐기면서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때에 따라 잘 가꾸어진 경내에서 결혼식이 열리기도 하며, 순 일본식 신부 행렬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어느 곳을 보아도 그림같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 중 최고의 볼거리는 몸통처럼 둥글게 휘어진 ‘타이코바시(太鼓橋, 半橋)’로, 이 다리는 건너는 것만으로 액운으로부터 벗어난다는 신화가 있습니다. 때문에 예로부터 스미요시타이샤의 상징과 같은 존재로 여겨져 왔습니다. 노벨 문학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작품 속에도 이 다리가 그려져 있고 연못가의 문학비에도 작품의 한 구절이 새겨져 있습니다.

비 모양의 다리도 운치가 있어 좋습니다만, 밤에는 라이트 업 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낮과 밤의 경치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장마철 특유의 오사카 절경. 공원을 중심으로 둘러보셨는데요, 어떠셨나요?
일본다운 일본적인 명소도 많기 때문에, 비가 내리고 있다면 좋아하는 우산으로, 혹은 장마철 산책을 즐기는 낭만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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