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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n Guide

일본의 장인 정신과 음식문화가 낳은 수제 칼
식칼 전문점“타워 나이브즈 오사카”

2020.02.21

일본의 칼은 17세기 전쟁이후의 영향으로 미술 공예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졌으며 장인이나 서민이 사용하는 칼도 작업 내용에 맞게 발달했습니다.
일본의 칼은 진정한 장신정신이 깃든 요소로서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종류의 칼이나 기념품으로 사가지고 가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신세카이에 있는 식칼 전문점,“타워 나이브즈 오사카”에서 칼의 매력을 체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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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팅감이 뛰어나고 오래가는 것이 최대의 매력

일본산 식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커팅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식칼은 식재료를 커팅할 때 눌러서 자르는 것이 아니라, 밀거나 혹은 당겨서 바깥에서 몸 안쪽 방향으로 자릅니다. 때문에 힘을 크게 쓰지않아도 정갈하고 깔끔 그 자체로 자를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장기간 지속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칼의 관리만 잘한다면 30년 정도는 거뜬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칼을 갈수록 칼심이 줄어들긴 하지만, 그 커팅감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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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여 종류를 갖춘 식칼 전문점

오사카 신세카이의 츠텐카쿠 바로 옆에 위치한 “타워 나이브즈 오사카”은 놀랍게도 사장님이 캐나다 분이었습니다. 일본 3대 칼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사카이 시(堺市)에 방문하여 칼에 대한 매력을 느껴, 2011년도에 이곳에 개업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많은 호평으로 인기가 많아지면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요식업 종사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점포내에는 약 500여 종류의 칼이 구비되어 있으며, 사카이시가 생산지인“사카이 하모노(사카이 칼, 堺打刃物)”을 시작으로 일본 각지의 브랜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치 박물관처럼 느껴질 정도로 날카로운 칼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일반적인 가격은 6,000엔 정도로 구매할 수 있지만, 조금 더 전문성이 들어간 종류는 약 10,000엔에서 20,000엔 사이!
그 외 칼을 가는 숫돌이나 케이스 등 다양한 부품들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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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식칼이라고 해도, 끝이 표쪽한 식칼이나 생선회 칼 등 주로 일본 요리에 사용하는 식칼인 ‘일본 식칼’, 고기, 생선, 채소 등에 만능으로 사용하는 산토쿠 식칼이나 서양식 식칼, 페티 나이프와 같은 양날 식칼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만큼 종류가 다양하면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망설여지게 되겠군요!

여기서는 마음에 드는 칼을 몇 개 선택해서 실제로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카운터에는 도마가 줄지어 있고, 우선 직원이 칼 사용법을 가르쳐 줍니다.
모든 직원이 다양한 언어로 대응하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식칼을 자르는 방법에는 비교적 무겁거나 딱딱한 식재료에 사용하는 ‘밀어내기’와 토마토나 생선회와 같은 부드러운 식재료에, 미끄러지듯 자르는 ‘당기기’가 있습니다만, 요령을 알면 어렵지 않습니다.
실제로 딱딱한 당근으로 칼을 써보니 칼끝이 쑥 들어가 쉽게 자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칼로 자른 당근은 단면이 거칠게 잘린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이곳의 칼로 자르니 단면이 훨씬 반들반들하게 자를 수 있었습니다.
토마토도 시험해봤는데, 역시나 수분을 놓치지 않고 자를 수 있어요! 이렇게 얇게 썰린 토마토는 본 적이 없을 정도에요! 이것이야말로 날이 잘 서있다는 증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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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작업 현장까지 견학할 수 있습니다!

점포 내 한켠에는 장인이 직접 작업하는 공방이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장인이 작업하는 공간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식칵의 매력을 통해 일본의 장인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타워 나이브즈 오사카”!
오사카의 오랜 상징과도 같은 츠텐카쿠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칼에 대한 관심이 없어도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까운 곳에 관광하실 때 꼭 한번 들려주세요!

소개한 명소

타워 나이브즈 오사카 공방

[교통수단 안내] '에비스초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동물원 앞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8분
[운영시간] 10:00에서 18:00
[정기휴일] 연중무휴